주말에 먹었던 것들이에요.
까르보나라는 매콤한 것으로 선택했어요.
크림이 진하고 고소해서 순삭.
비싼 게 흠이지만 비싼 만큼 맛있어요.
고추장물회는 처음 들어봤는데
비빔냉면 같은 양념장을 쓰더라고요.
회 잘 못 먹는 편이라 해삼, 전복 같이 나오는 특으로 주문했더니 회 양도 많아지는 게 함정. ;;
그치만 회도, 양념도 맛있었어요.
21,000원이었는데 일행이 비싼 편이라 해서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더군요.
삼선 짜장면과 우삼겹짬뽕.
짜장면에 오이채가 얹어나오는 걸 20년 만에 봤어요.
너무 좋았어요. 아삭한 오이채가 춘장과 씹히는 맛이 참 좋아요.
최근 몇 년 동은 먹은 짜장면이 맛이 없어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은 드라마에서 남이 먹는 짜장면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여기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삼선인데도 칵테일 새우 너덧개만 들어있던 게 흠이라면 흠이에요.
우삼겹쩜뽕은 얼큰하고 고소한 고기 국물이 일품이었어요.
짜장면 먹느라 요건 많이 못 먹긴 했지만 계속 숟가락 가는 국물 맛.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