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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2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번이틀렸대★
추천 : 1
조회수 : 111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11/14 02:32:04
환장하겠네요......
10개월 아이를 키우구 있습니다
이유식두 간식두 다 입을 쪅쪅 벌려가며 잘 먹는..
낯도 많이 안가리고 혼자도 잘놀고..
옆에 뉘어놓으면 놀다 자는 잠투정도 없는 우리 순딩이..
보는 사람들마다 공짜로 키운다... 이런 애는 다섯도 보겠다라는 말을 듣게 해주는 효자..
저는 아이를 워낙 안좋아했어서.. 아이가 나오기 전에 걱정 이 많았지만...
아들이 너무 순해서 애기보는게 별로 안힘들었어요
그런데 날이 차가워지고...감기에 걸리니... 고민이....생겼...
약만 먹이면 다 토해버려요 ㅠㅠ
자기의지로는 절대 안먹구...
아이 몸을 잡고 억지로 먹이면..
먹이고 1ㅡ2분 내로 스스로 구역질을 하며 토합니다 ㅠㅠㅠ
전에 먹었던 이유식이나 분까지 몽땅 우웩우웩우우우웩 ㅠㅠ
그래서 이제까지 약을 먹일 때는 분유나 요구르트에 몰래 섞여 먹였는데...
이번에는
코가 제대로 막혔는지 분유 거부가 와서 분유에 약 섞여 먹이기 실패....
요구르트에 약을 섞여 먹였더니... 맛잇다고 잘빨아 먹기에 "역시 울 아들 뚱대지네 ㅎㅎㅎㅎ"하고 신랑과 좋아하는 찰나...
다 먹구 몇분 안되서 또 몽따앙 게워냈어요.ㅠㅠ
(원랜 요구르트에 섞여먹음 토 안했는데 ㅠㅠㅠ)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하면..
약을 못먹는것도 입원 사유라고
호전이 없고 처방약을 못먹으면 입원하라고 권하는 걸 보면...
약 토해내는 거에 대한 의학적 다른 방도는 없는것 같더라구여 ㅜㅠ
갈수록 아이 약 먹이기 겁나요....
오늘도 자기 전 해열제 먹구 토한 아들..
지금까지 열내리길 바라며 물수건으로 닦다가...
...
애들은 열도 자주 나던데...
해열제 먹이고 집에서 지켜보면 될것을...
약을 토해내서 매번 응급실이나 입원을 하게되는것 아닌가...
......라는 상상이 자꾸 들어요.
평소보다 먹는량은 줄었어도 아픈데도 혼자 잘놀고 ㅠㅠ 잠도 잘자고 ㅠㅠ
지금두 잠을 너무 잘자는데... 몸이 너무 뜨거워서 저혼자 걱정되서 옆에서
애기 몸닦구..체온 계속 재구...
너무 졸린데 걱정되서 잠이 안와여...
근데 다른 분들도 약 토하는 아이 있으셨나요...
어떻게 하셨는지요...ㅠㅠㅠㅠㅠ
하ㅠㅠ 내새끼...ㅠㅠ
이쁜 내시끼
그냥 약 먹을 일 없게 아프디말자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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