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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의 한글과 SNS
게시물ID : sisa_145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바three갈
추천 : 4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08 09:36:44
요즘 내가 빠져사는게 딱 3개있다.

무한도전, 나는꼼수다, 뿌리깊은나무,

무한도전은 맨처음 무모한도전 때부터 광팬이였으니 재쳐두고,

최근에 빠져든건 나꼼수와 뿌리깊은나무이다.


처음엔 뿌리깊은나무를 역사가 가미된 스릴러+한국의 우수성이 좋아서 봤는데,,

최근 느끼는건, PD의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돌아가는 꼴하고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다.


저번주였나? 저저번주 였나??

한글의 정체를 알고, 사대부들이 동요한다,

별거 아니라고 재끼는 사람도있지만, 그 위력을 알아채면서

공포와 분노를 느낀다. 

글자는 사대부 것이여야만 되는데, 천한 것들이 알게되면,

자기들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밑에서 많은 걸 알게 되고 치고 올라오면,

자신들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라는 공포,

그리고 그 공포를 실현시켜줄 대상에 대한 분노,


지금 시점에서 딱 맞아떨어지는게 바로 SNS다.

SNS가 두려운건 1인 미디어 시대를 만들기 때문이다.

누구나 개인이 언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은 누가 뭐라해도 

신문에선 조선, 중앙, 동아 지상파에선 MBC, KBS, SBS 케이블 뉴스에선 YTN 이다.


언론은 곧 권력이다.

언론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그것을 통해 기득권층은 그 기득권을 유지하고,

더 많은 밥그릇을 챙긴다.

국민들이 의문을 품고 분노를 하면 그것을 달래는 수단이 언론이 될 수 있다.

별거 아니다.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뉘앙스로 여러군데에서 방송하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잠잠해지는게 국민이다. 적어도 지금까진 그랬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부턴 그게 통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을 시작으로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스로 의문을 품고, 많은 정보를 찾아다니며,

진실을 파해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게되면 기득권층이 흔들릴수 있다.

그게 두려워서 인터넷 실명제 등을 통해 규제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마저 불안하니 미디어법이라는 날치기로 종편까지 만들어

다시금 여론을 형성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제 더 무서운게 나타났다.

바로 SNS, 1인 미디어 시대가 온 것이다.

아무리 조중동MKSY가 큰 힘을 가지고 있어도, 팩트가 약하고 논지가 부족하면,

안믿게 된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MKSY에 등을 돌린게 그런 이유인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SNS에 열광하고 환호해서 그렇게 된건지, 

조중동MKSY가 아무리 기득권을 감싸주고 싶어도 너무 썪어서 감당이 안되는 건지 모르겠다만,

결론은 더이상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 다는 것.


그 전에는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많은 사람이 각자 정보를 찾아내고, 의심하고, 공유한다.

그렇게 나름 근거를 갖게된 정보는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진다.

언론에 버금가는 힘을 가졌으며,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세력이 그것을 독점하는게 불가능하다.

일방통신이 아닌 양방향 통신이며, 스스로 이쪽 정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되면,

알아서 차단 할 수 있다. 어딜가나 널려있는 신문, TV돌리나 나오는 뉴스와는 달리

스스로 관심을 가져야만 알수 있기에, 꼼수가 통하지 않는 언론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도 기존 기득권층은 반신 반의 했다.

마치 뿌리깊은나무에서 좌의정 이신적이 글자 까이꺼 반포해도 무슨 문제냐고 방관하듯이 했다.

근데, 나꼼수를 통해 그 실체를 알게 되었다.


겁을 먹은 것이다.

언론을 쥐고 흔들어야 기득권들의 세상이 되는데,,

밑에서 부터 그것이 흔들리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100분토론에서 SNS에 대해 다루고,

각종 언론에서 SNS의 부작용을 다루는 것은 마치,

뿌리깊은나무에서 한자가 세상의 이치인데, 한글은 이것을 흔들고,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지 아니한가??


어쨌든,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기득권은 

자기들 배만 불릴려고 작정한다는건 똑같은 모양이다.

중요한건, 그 시대에는 세종대왕이라는 훌륭한 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서

다음 대선에서는 세종대왕 같은 인물이 대통령으로 나오길 기대해본다.


어쨌든 결론으로 돌아가서,,

지금 기득권들이 반달하고 언론에서 SNS부작용을 퍼뜨린다는 것,

심지어 100분토론에서 사기꾼까지 나와서 SNS의 나쁜점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SNS가 가진 위력이 그만큼 대단하고, 

그들을 쫄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SNS로 인한 부작용 방지에 스스로 앞장서고,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될 것이다.



근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SNS 나올때 마다 자꾸 불건전한 SEX, 마약 광고 들먹이는데,,

굳이 팔로우 하지 않으면 그 딴건 보이지도 않는다.

많은 팔로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미쳤다고 그것을 RT하겠는가?

그랬다가 바로 언팔인데,,,

SNS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부작용 운운하는게 정말 웃겨 죽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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