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 들어가는 김에 노트북을 사려고 했어요 용돈 세뱃돈 열심히 모아 백만 원 모았어요. 돈이 너무 크다면서 지금은 부모님이 갖고 계시지만...
그래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인터넷 뒤져보면서, 컴퓨터 좀 안다는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가면서 하나를 딱 선택을 했습니다.
msi사 노트북이었는데, 1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꽤 사양이 엄청 좋더라고요. 그래서 '옳다구나, 이거다!' 하고 이걸 사는 게 좋겠다 하고 결정을 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이 제품을 사겠다고 했더니 어디 회사 거냐고 물으시더라고요. msi사 제품이라 말했더니 어디 듣도 보도 못한 회사냐 그러시길래, 대만 회사인데, 제품 좋다, 이 가격에 이 옵션 안 나온다고 얘기를 드렸더니 무슨 대만 회사 걸 사냐면서, 삼성 거 사라고, 차라리 100만원 넘으면 부모님께서 돈 좀 보태주겠다고 말하시더군요. 정작 비슷한 옵션의 삼성 노트북을 제 친구는 할인받아 170만원에 샀다는데...
그러다보니 결국 싸웠어요. 무조건 삼성 사야 된대요. msi사 AS센터가 많이 없고 그런 면에서 삼성이 나은 부분이 있단 건 인정하는데, 서울 근교에 사니까 AS센터 가는 것도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결국 저만 괜한 고집 부린다면서 부모님께 혼나고 왔습니다ㅠ
컴게에 남겨보는 첫글인데 어째 고게에 올릴 법한 글이 되어버리긴 한 거 같네요... 혹시나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