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에 대한 백지연 끝장토론을 봤습니다.

 제 결론적인 생각은 나꼼수는 선동 방송 맞습니다만 나꼼수 찬성입니다.
제 생각엔 선동은 감정에 호소하는 선동과 논리적인 선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꼼수는 논리적인 선동이라 생각합니다.

 나꼼수는 팟캐스트 방송으로 입소문을 타고 이 자리까지 온 방송입니다. 수동적으로 노출 되는 방송이 아닌 능동적으로 찾아서 들어야만 접근할 수 있는 매채입니다. 때문에 의식을 가지고 찾아서 듣는 사람을 위한 방송이고 편향적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는 김총수의 꼬우면 듣지마! 와 같은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꼼수는 여러가지 사실의 퍼즐을 엮어서 이러한 시각으로도 정치를 볼 수 있다는 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말미에 결국 제기하는 것은 결국 궁금증입니다. 
이런 궁금증이 단순히 UFO 는 존재하는 것인가? 신은 존재 하는가 ? 같은 확인 불가능한 궁금증이 아닌
과연 어떤일이 진행되고 있는가? 이런 일들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확인 가능한 궁금증들입니다.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10.26 선거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납득 가능하도록 궁금증 해결을 해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나꼼수의 힘은 내용을 정리해 줄 수 있는 김총수, 정치적으로 해석 및 행동력이 있는 봉깔대기, 정보수집력에 탁월한 누나전문 악마기자 주기자 세명이라 생각합니다.(시사 돼지 목사아들은 편집의 중책이 있지만 요즘들어 세사람에 비해 역할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존 언론발표를 꼬집고 재해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행동력 및 정보 수집력이 있고, 이에 따른 행동의 중간보고들을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꼼수 방송의 강력한 힘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나꼼수는 단순히 "이녀석 나쁜놈이니까 그냥 비판해야되!" 이게 아니라 "어? 이게 이런거 일 수 있겠네. 궁금하네. 근데 왜 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가 없지?" 란 궁금증, 알고싶은 욕구를 모으는 선동 방송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선동이 나쁘다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 이과 출신이라 오랜만에 장문을 쓰니까 정신이 혼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