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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살 수능에 도전하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좀
게시물ID : humorbest_225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Ω
추천 : 61
조회수 : 4739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15 01:45:0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14 22:40:58
몇년간 회사생활을 하다가 꿈없이 사는 제 인생이 가여워서

이 어렵다는 시기에... 주위에서 미쳤냐는 소리를 들으며, 사직서를

작년 11월 말에 내고 현재 고시원에 있습니다.

올해 28이네요 참 세월이란;; 

교대에 가기 위해서 수능을 보려합니다. 그런데 큰 문제는...

제가 졸업한지도 오래 되었고, 게다가 공고출신이었으며, 또 수능경험이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고교 졸업이후 학은제를 통해 공학사 학위를 수여 받긴했지만, 그 학위는

수능과는 무관하죠. 아무튼 11월 말에 고시원에 들어온뒤 중학교 교과서로 혼자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좀 지칠무렵 종합반을 수강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첫 수업을 받았었습니다.

나름대로 종합반 수업이 나에겐 조금 벅차겠거니라고 어림잡아 생각은 했었는데...

허허... 오늘 수업을 들으니 참 막막하더군요;;

하위권 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학생들을 위주로 설명을 하시어

저에게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거 배운거 기억나지?라고 하시며, 고등학교때 배웟던 기본개념들을

술술 칠판에 적어, 대충 설명하시는데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오늘 수1 첫 수업이 있었는데 첫단원이 지수와 로그였습니다.

여기서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할 개념들이 뭐 인수분해,거듭제곱의 성질 같은 것들인데

문제는 전 요러한 것들이 뭔지 모른단 얘기죠;;

영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큰 문제는 수리와 외국어인것 같더라구요 아직 언어영역은 수업을 안들어 봐서 잘모르겠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지금 수리는 중학교과서를 보고 있기는 한데... 다른것들은...

아무튼 이렇게 하다간 따로국밥이 되어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재종반 선택이 조금 성급했던걸까요?, 허나 하는데 까지는 해보려 합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경험 있으신 오유분들, 또는 저와 흡사한 경험을 해보신분들

수기와 같은 조언 좀 해주시면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될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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