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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출판사는 제제의 아버지같이 군 것은 아닐까
게시물ID : readers_22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파우치
추천 : 10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11/08 02:07:31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서 보면 제제가 아무 뜻도 모르고 야한 가사의 유행가를 부르는데
그걸 들은 아버지가 호되게 제제를 혼냅니다.

어른의 시각과 아이의 시각차이때문이죠.
노래는 똑같지만 그걸 해석하는 아이와 어른은 다른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아이유를 혼내는 동녘출판사가 소설 속 아버지와 같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또한, 동녘출판사는 책의 외적인 배경요소까지 끌어들여 '그렇게 해석하지 마'라고 말합니다만,
국어시간에 배웠듯이 책을 해석하는 방법은 소설 외적인 부분'까지' 일수도 소설 내적인 부분'만'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프레임으로 해석하냐는 독자의 문제인거고 그 해석이 엉뚱할지라도 '그럴 수도'있는 겁니다.
아이유가 소설작가를 제외한 소설만을 놓고 노래를 지은거라면 그렇게 엉뚱한 생각도 아닙니다.
제가 노래에서 느낀건 마치 초등학교에서 반의 말썽을 도맡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남자아이를 선망하는 여자아이의 얘기같았습니다.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것에 나이가 있나요? 

그러나 앞서 얘기했 듯 아이유의 제제라는 곡또한 해석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녘출판사의 성적 의미를 갖고있다는 해석또한 '그럴 수도'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그럴 수도'있는 해석의 프레임으로 아이유라는 가수를 봤을 때 그럴 법한 결과물이 나온 사태입니다.

하지만 너무 유난이기는 하죠. 에프엑스의 4walls뮤비의 해석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신세계 뮤비의 해석들. 그 해석들이 망령이 되어 그 그룹들을 난도질하진 않습니다. 해석은 단지 가능성일 뿐이니깐요.

여튼, 동녘출판사는 '아동학대의 문제가 내포된 소설에 대해 그런식으로 노래를 써!!!!'라고 너무 앞서나갔습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동녘출판사의 그런 해석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책의 판매부수를 올리기 위한 언론플레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저또한 아동폭력 피해자이기도 하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는데 아이유의 노래를 들었을 땐 그냥 즐거웠거든요.
저의 이런 해석은 어떻게 느낄지 동녘출판사의 입장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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