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 그대로입니다.
크리스마스날 성관계를 맺은 뒤 약 2달여 동안 농도깊은 키스는 커녕 ..
크리스마스 다음날 잠깐 다퉈서 일주일 정도 서로 삐져있긴했었지만
다시 잘 얘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1월 중순에 있을 여자친구의 중요한 자격증 시험 때문에
네. 한 달 정도야 여자친구 신경이 곤두 서있고 하니까 그럴 수 있지 했는데요..
거 뭐.. 시험이 끝나면 서로 참아왔던 사랑을 퍼엉 터뜨릴 줄 알았는데..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키스는 커녕..
오늘도 데이트를 했는데, 제가 그 얘기를 슬쩍 꺼내봤습니다.
그러니까, 여친님이 당당하게 ' 우리 벌써 섹스리스 됬네 ㅎㅎㅎ' 하고 넘어가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의지를 표현했더니, 바로 나오더군요. 반농담이었지만 ' 오빤 나 그러려고 만나? '
자기는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안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아... 살짝 흔들리는 자존심...자존감..?
야한 농담 좋아하고, 야동도 찾아보기도 하는 그런 여친님인데..
얼마전에는 남사친이랑 둘이서 밥먹으러 간다고 가서, 대충만 얘기 들어도 야한 얘기 막 하고 온거 같은데..
뭐, 그 남사친은 저도 알고, 아무일도 없었는건 아는데..
그런데 남자친구인 저한테는... 저에게 남자로써의 매력을 이제 못 느끼게 된걸까요..
괜히 이런데서 뭔가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나란 놈 여자친구랑 하고싶어서 안달난 놈인가..
난 남자로써, 성적매력을 발산 못하는 놈인가..
어떤 식으로 여자친구와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