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새벽 3시에 끝나서 집에 와서 잘려고 씻고 있는데 전화가 오네요.... 모르는 번호네.......
"네....... 누구세요?? 5초후에 나야 000..........."
아~~ 이제 겨우 겨우 겨우 정말 겨우 널 내 머리속에서 조금은 생각 안나게 추억이란 책자에 한페이지 겨우 넘겼는데 왜??!!!!
"어... 어... 왠일이야??" "아니 술좀 먹었는데 너 생각 나서..."
아... 아이 만날때 내가 "니" 이단어 듣기 싫타고 "너"라고 고치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게.... 남았잇구나........
"응 그래?? 잘지내지...??" "응 잘지내......근데 나 한가지만 물어 봐도되??" "응...." "그때 왜 그렇케 매정하게 헤어졌어?? 나 안좋아 했어?? 난 많이 힘들었는데 넌 안힘들었니??" "................ 00아....미안..... 끊차......."
그렇케 허무하게 7개월만에 전화 통화 하고 끊었는데 이런애기 꼭 해주고싶었다... 힘들었다...미친듯이...ㅅㅂ 진짜 욕나올정도로 가슴이 아팠다... 근데 알거든... 내 상황이 좋치 않타는걸... 난 빚 때문에 3년간 더 고생 해야되.... 근데 널 옆에 두고 내 힘들어 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코 3년동안 괜히 더 붙잡고 3년이란 시간 허비 하게 만들기 싫커든.... 나보다 더 좋은놈이 나타나서 널 데려갈수도 있는 시간이거든... 나 너 만날땐 빚다 청산되서 돈 미친듯이 벌어서 작은 아파트 하나 장만 하면 너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싶었고... 잘사진 못해도 열심힌 사니깐 너 울지 않케 할 자신은 있으니깐 그러고 싶었다. 미안하다... 저렇케 힘들어도 티 하나 안냈다.친구들 한테까지... 그냥 헤어졌다고 했다. 힘들어 하면 이 자식들이 너무 걱정할까봐서... ^^
잘지내라...... 우리 1년 7개월동안 너 만나면서 나 진짜 이런 아이라면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라는 생각 해본건 첨이었다... 꼭 좋은놈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