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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해줬던 학생 가족때문에 고민이네요 진짜 스트레스 ㅡㅡ
게시물ID : gomin_225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동이인생★
추천 : 2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0/27 08:12:11
원래 아는사람이랑 여자는 과외를 안하는 주의 인데
누나의 친구 여동생이 너무 성적이 안나온다고 자꾸 해달라그래서
그냥 좀 시간내서 봐준다면서 공짜 과외를 해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차비라도 하라면서 20만원정도 후불로 받고 했습니다.
8월 초부터 맡아서 10월 시험 30점 올려줬구요
잡설은 관두고 여하튼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하면
첫시간부터 약속한게 3가지가 있었네요
숙제는 확실하게 해오기, 프린트 주면 정리 잘해놓고 공부하기, 오답노트 철저히하기
2달간 한가지를 제대로 해온적이 없네요
그런데도 맡아서 도와줬습니다.
근데 수업하는동안도 크게 답변도 없고 말도 없어서 답답해 죽겠어서
진짜 공부할마음 있냐고 화가 끝까지나서 몇마디 하고 나왔었죠.
죄송하다고 열심히한다고 해서 그래도 다시 봐주기로 했는데 그런지 일주일만에
또 저러고 애가 이해를 못해서 직접 증명까지 해서 가져가서 가르쳐준 프린트도 없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애가 한가지 문제를 가르쳐줘도 4번 ~5번 가르쳐줘도 모릅니다.
할마음이 있다면 적어도 3번 이내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 어려운 부분도 아니였고 쉬운 부분인데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더 이상 못 해먹겠다 열심히 할 마음 없으면 때려쳐라
정말 할마음 있으면 내일까지 연락 줘라 하고서 화요일날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누나친구한테 비꼬는것처럼 문자가오네요 ㅋㅋ
선생님이 사춘기 애를 맞춰서 해야되는거 아니냐 배려심도 없이 가르치려고 하냐
그렇게 애들 가려가면서 할꺼면 1등급 좋아하는 선생님이랑 뭐가 다르냐 라는식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진짜 황당하고 열받아서 밤새 잠도 못잤네요 열받아서
배려도 없었고 차별했으면 애초에 애 과외 해주지도 않았고 아는 집이라고 책값 아껴주려고
책도 1개만 기본교재로 쓰고 직접 프린트 다 해가면서 해줬습니다. 아는 선생님한테 자료까지 받고
아는 과외하는 형한테 자료 받아가면서요.
그런데 돌아온말이 저거네요. 수업시간마다 집중도 안하고 숙제도 제대로 안해오는애 30점이나 올려줘놓고
저런소리 듣고 어이가없네요
아직도 누나때문에 참고 있지만 진짜 이렇게 하는 사람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약
1. 안 한다는 과외 하게해달라고 하도 해서 해줌
2. 2달 만에 20점대 학생 50점으로 올려줌
3. 애가 정말 인형처럼 수업받고 숙제도 정말 안해서 그렇게할꺼면 하지말라고 말함
4. 해달라고 부탁했던 누나한테 비꼬는것처럼 문자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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