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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을 시작할 동생들에게 주는 Tip(?)
게시물ID : lovestory_38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왕님이다
추천 : 17
조회수 : 16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09 03:22:33
나는 올해 졸업했어야 했던 남자사람이에요.
그냥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이트에 곧 대학생활을 시작할 동생들을 위해 몇자 적어볼려고 이렇게 써요.

1. 술은 적당히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잇겠지만) 대학생활에 있어서 술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제목에서 말했듯이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이제 막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교 때부터 음주를 즐긴 학생들은 술이 절제가 잘 안될거에요 나도 그랬거든요. 술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져서 친목 쌓기에 제일이고 술을 진탕 먹고 다음날 국밥 한숟갈에 소중함도 깨닫게 해주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만취이후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기 때문에 적당히가 중요한것 같아요. 나같은 경우에는 1학년 때 적당하지가 못해서 가로수를 주먹으로 깔수 있을것 같다는 허세로 주먹이 까이곤 했죠. 자신의 주량은 꼭 믿을만한 선배나 어른과 함께 측정하고 주량만큼만 먹도록 해요

2. 좋은 이성교제
 내가 고3때 대학생활 중 가장 기대했던건 미팅 소개팅 번개팅(?) 각종 팅이였어요. 근데 각종 팅은 너무 많이 하다보면 이성교제를 가볍게 생각 할 수 있게될지도 몰라요. 꼭 카사노바나 양어장 여주인처럼 되는건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 이성교제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요. 그리고 건전한 이성교제를 하도록해요 뭐 건전하다고 해서 서당 훈장님 처럼 남녀 칠세 부동석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성교제를 했으면 해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서로의 부족한점을 채워주고 채울수 있는 이성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거사를 치르기전에 장갑은 꼭 다시한번 확인하도록 해요. 난 구성애 선생님이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3. 공부
 아 고3 또는 N수 하느라 공부의 공자도 싫을거 알아요 (난 지금도 싫으니까) 하지만 우리 엄마 말처럼 공부는 끝이 없는것 같아요. 공부의 중요성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잘 알테니까 지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4. 교우관계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색했던 것은 교유관계였어요. 특히 방학 시작할때.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방학식과 함께 텔레토비 동산에서 배운것 처럼 '친구들 안녕~!' 하면서 헤어졌지만 대학때는 달라요. 내 마지막 시험이 끝나면 난 방학임. 좀 허무하기도 했어요. (아 이 이야기를 왜했지????) 아무튼 대학때는 진정한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는 말을 난 여기저기서 많이 주워들었어요. 근데 꼭 그렇지는 않아요. 내가 친구들한테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대학생활에서도 좋은 친구를 만날수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대화 주제는 좀 다양하게 가져보도록 해요. 나같은 경우도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중 85%이상은 여자이야기지만 정치, 경제, 스포츠등등 여러가지 대화를 하도록해요 그럼 신문을 읽지 않더라도 야매로 세상살이가 어떤지 알수 잇을거에요.

5. 운동
 공부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려면 체력을 필수에요. 나는 과회장과 동아리 회장을 역임했었는데 체력을 필수에요. 공부는 몰라도 술은 진짜 체력이에요.

6. 놀이
 대학생활에서 놀이는 컴퓨터, 비디오 게임, 술, 각종팅(?) 이 3개가 한 7~80%는 차지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성인이 되면 할 수잇는건 많아요 나는 조기 축구도 했고 취미로 사진도 배워서 사진도 찍고 다녔어요. 아! 결국 뒷풀이를 했구나. 아무튼 술과 게임으로만 청춘이 즐길수 있는 날려버리지 말아요.

7. 부모님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부모님을 가끔 잊을때가 있어요. 하지만 한달에 한번은 꼭 기억이 나죠. 돈 필요할때만 부모님께 연락하는 불효자식이 되지말아요. (나는 용돈으 내가 벌어서 한달에 한번도 연락을 안드려서 정말 후회하고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8. 여행
 여행을 다니기에는 대학생이 최고에요. 이 개같은 대학들은 많이 처먹는 등록금만큼 방학도 길어요. 이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봐요. 유럽여행같은 큰돈이 드는 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도 좋은곳 정말정말 많아요. 물론 학자금 대출을 갚거나 등등의 이유로 여유가 없을수도 잇겠지만 금방 지나가버릴 내 청춘을 위해서 1년에 2주정도는 투자해주기로 해요.

9. 정치
 성인이 된다는것은 편의점에서 술 담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것이기도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할수있는것이기도해요. 개인적으로는 투표만 한다고해서 정치에 참여한다고 생각안해요 정치에 참여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최소가 투표가 아닐까 싶어요. 여러 관점에서 충분한 생각을 했으면 해요. 소위 말하는 우파 좌파 같은 여러관점에서 생각하도록 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보도록해요. 단 술자리에서 정치이야기 하다가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10. 미래
 미래는 불투명해요. 하지만 불투명한 유화로 아름다운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미래는 아름다워질수도있고 내가 고등학교 수행평가를 위해 그렸던 그림처럼 거지같을수도잇어요. 너무 추상적인 말이지만 미래를 아름답게 꾸미도록해요. 많은 꿈을 갖고 행동하도록해요. 우리는 청춘이니까 할수 있는거에요. 명수 아저씨말처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은거지만 늦었다고 포기해버리지말아요

11. 여유
 가끔은 그냥 하루종일 피시방에서 아무생각없이 오유를 하거나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면서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망상도 하도록해요. 맨날 술먹고 맨날 공부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앞으로 몇개월 후엔 우리 동생들이 인맥 학연 등 연줄이라고는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똥줄밖에 없어서 토익 학점 등으로 스펙을 쌓으면서 대학을 보내야할지도 몰라요. 또는 그 개같은 학자금 대출때문에 대학생활을 즐길 여유는 커녕 돈돈돈 거리면서 돼지가 되어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개같은 돈때문에 평생 한번밖에 없는 청춘을 우울해하며 날리지 않기를 바래요. 비록 내이야기가 비현실적일지는 몰라도 청춘을 즐길수 있는 우리 대학생이 되기를 바래요. 정말 즐길수 잇는 대학생이 되기를 바래요. 


3줄요약할게요
1.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돈돈거리는 대학생은 되지말자
2. 술은 적당히마시자
3. 거사를 치루기전에는 꼭 장갑을 다시한번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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