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뻘글이나 써보려고 과게에 글을 남깁니다...
보통 에너지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를 하죠..
지금 생각해낼 수 있는 예가 그지같긴 한데...
잠시 다음과 같은 전위가 있고... x₁과x₂사이에 전하 q가 갇혀있을 때 q는 어떤 특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뭐 그래도 에너지는 뭐라 정의를 내리기 해야겠고...뭐 엄밀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의기는 합니다...
여기서 잠시....파인만씨 물리학 강의를 잡깐 뒤져볼까 합니니다...(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1권)
4장 에너지 보존
4-1 에너지란 무엇인가?
(전략)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자연 현상은 어떤 정해진 룰을 따르고 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그것을 '법칙'이라 불러도 좋다. 물리학자들이 실험을 한 이래로 이 법칙에서 벗어나는 사례는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에너지 보존 법칙'이다. 내용인즉, 우리가 '에너지'라고 부르는 양은 어떻나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수학적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 수학적으로 정의된 특정량이 불변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역학에 입각한 설명이 아니며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답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가 어떤 양을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난 후에 그 양을 다시 계산하여 비교해 보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뜻이다( 체스게임에서 붉은 비숍은 항상 붉은 칸 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체스라는 자연계의 법칙이다. 에너지 보존 법칙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에너지 보존 법칙은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중략 데니스가 가지고 노는 블록 28개로 비유)
에너지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인가? 이것은 현대 물리학조차도 해답을 알 수 없는 물리학의 화두이다. 에너지는 특정량이 덩어리처럼 뭉쳐진 형태로 전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떤 숫자를 계산해낼 수 있는 공식이 있다. 그리고 이 값들은 모두 더하면 항상 28로 떨어진다(데니스의 장난감 블록의 경우). 그러나 이것은 매우 추상적인 값이다. 이 값만으로는 에너지를 산출하는 공식이 '왜 그런 모양이어야 하는지'를 알 방법이 없다.
이 뒷 내용은 이런 저런 에너지와 일, 운동량 보존,각운동량 보존,전하량 보존,바리온 보존,렙톤보존이랑 사용가능한 에너지 블라블라하면서 엔트로피란게 있더라...정도의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론 에너지 하면 정의나 그딴거 보다 '보존'과 '변화량'만 떠올립니다...& 그런고로 겁나게 유용한 무언가다...
보존 ⊃ 변화량 이런 느낌이긴 한데...일을 해주는 주체에 대한게 없다던가 뭐 그런게 있으니...
두서 없고 잉여스런 이 뻘글 읽으신분들에게....에너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