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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기분이 나빠지는 하루
게시물ID : humorbest_225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oopi
추천 : 107
조회수 : 370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18 11:37: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17 23:55:05
안녕하세요

저는 오유를 하루에도 몇번씩 드나드는 사람입니다

아주 오래되지도 않았고 비록 거의 대부분은 눈팅이지만

리플도 달고 가끔은 재밌는거 퍼다나르기도 하고

또 직접 저에게 기쁜일이 생기면 오유를 함께 하는 많은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몇일전에 국제결혼을 하신 분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225536

이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지만

정말 입에 담을수도 없는 욕을 써놓은 놈들도 많았고

제가 보기엔 단순한 개소리인데 논리적임을 가장해서 싸질러 놓은 놈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글쓴님은 오늘까지도 싸우고 계셨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그 누구든간에

긴 시간 먼 길을 돌아서

결국은 만나게 되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분 입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이에서 태어날 예쁜 아이들까지도

앞으로 듬뿍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게 된

가족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자신의 알량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국가가 어쩌고 민족이 어쩌고 인식이 어쩌고.....

정말 보다보다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네요

어떻게 하면 사람이 그렇게 얼간이 짓을 할수가 있는건지

아 우리 민족이 니한테 걱정해달라고 했습니까? -_-;

도대체가 여기다 대고 국가 민족 운운하는것도 웃긴 일이지만

그렇게 민족 걱정 나라 걱정하는 인간은 지금 우리 민족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하루종일 방구석에 앉아서 키보드나 두드리며

'아 시밤 오늘도 (존나 지식인이지만 시대적인 불운을 안고 태어난) 나는 국가와 민족을 구했도다'

혼자 이러고 노는거 아닌가요?


남일에 같이 기뻐해줄줄 모르고 것다대고 까는건 많이 봤습니다

굳이 하나하나 대면서 머라 하진 않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네요

제발 부탁인데, 기뻐해줄 마음 없으면 그냥 아무말이나 하지를 마세요

글쓴님 마음도 아프겠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도 기분 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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