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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도 한편 올림
게시물ID : art_2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럭시4s
추천 : 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09 17:08:45
제목:아메리카노

나는 시간의 약탈자
깜둥이의 피와땀 
쭉쭉 빠는 드라큘라

깜둥이는 피도 까맣다

ㅈㅅ 한편이 아니어뜸

제목:빼빼로

뚝,
나처럼

제목: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

첫째
냄비를 꺼낸다 이때 냄비는 양은 냄비가 좋다. 테레비에서 봤는데 양은 냄비로 끓이면 맛이 더 좋다더라


둘째
물을 받는다. 깨끗한 정수기 물(요즘 이과수 정수기가 그렇게 잘 나간다더라)이 좋지만 수도물도 크게 상관은 없다. 혹자는 라면을 끓일 때 스프부터 넣느냐, 면부터 넣느냐 묻는데,
물 병신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셋째.


소년
소녀
그리고 소년의 엄마와 소녀의 엄마
소년의 아빠와 소녀의 아빠
소년의 삼촌,
소녀의 이모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부모님 
의 친구의 장인 어른과 장모님
그 아버지. 동생 
직장 동료. 상사
군대 선임 
간부님의 죽마고우



통째로
냄비에 넣는다


넷째
스프를 넣는다.


다섯째
끓인다


여섯째
맛있게 먹는다


꼬부랑지게 이어진 소년과 소녀. 그 이어짐을 후루룩
삼킨다. 

제목:하늘 천장이 무너지는 날
구름이 가깝다 


기온이 내려갈 수록 하늘도 내려왔다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낮아지고 말들은
병들었다
중년이 가정에서 노숙한지도 어느덧 십년, 이 십년
식은 밥을 묵묵히 쑤셔 넣는 남자
목이 메어
손을 뻗었다
차가운 물 그리고
여자의 눈길
피조물들, 하늘이 낳은 그들도 하늘을 외면하는 순간
늙은 시계는 작동을 멈추었다
아무도
약을 갈아주지 않는 녹슬은 몸뚱아리.


하늘이 무너진다

ㅇㅇ
빠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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