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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25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애액슈
추천 : 0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27 20:53:28
안녕하세요, 한달정도 구경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하필 고민게시판에....
저에게250일동안 만나온 여자친구가 잇엇어요
얼굴도이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구 애교도넘치고..
저에겐 과분한 여자이었습니다
사귄지백일이 되는날 저는 가족을비롯한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외국이나다름없는 그녀의 동네에 살게되엇어요
22살이라는 세월을 보내는동안 알바라는건 꿈도안꾸고살앗어요
그래도 그녀를위해 한참부족한제가 무언가해주고싶엇기에 무슨일이든
다햇죠. 무척행복햇어요, 항상곁에잇엇고 항상같이 잇엇기에 항상같이
웃을수 잇엇습니다. 사실 저는 군대전역후에 바로 복학하려고햇어요.
하지만 그러면 그녀를놓칠거라 생각해서 그녀곁으로갓는데..
세상이 제생각대로이지않앗네요. 돈없는놈은 천대받고 있는놈만대접받는...
남들에비해 학력과 집안이 꿀릴거없다고생각하면서 항상 자신감넘치게
살아온저는 사회에선 보잘것없는 세상물정모르는 22살꼬맹이엇습니다
이렇게살다간 안돼겟다싶더라구요. 그녀를 잡앗으니 이제 그녈행복하게하기위한
투자를해야겟다 마음먹고 다시서울로올라왓습니다.
근데 그게문제였을까요. 제가 서울온지 두달만에 " 오빠...나힘들어.잘지내 "
라는 문자한통과 함께 제인생의 가장짧고 행복햇던 시간이 끝나버렷네요.
헤어지잔 소식을접하기 이틀전에 할머니가입원하시고 이어서다음날 어머니까지
입원하셔서 너무나도 힘든 순간이엇기에 그녀에게달려가
내가다잘못햇어 내가더잘할게 라는 구차한멘트조차못하고
알겟다고 해버렷네요
책상앞에앉아잇어도 책이눈에들어오지도않네요...
그녀와의 추억이 남아잇지않는물건이라곤저에게하나도없어요
눈을감아도 눈을떠도 아무리 현실을 받아들이려해도 가슴이텅빈공허함은어쩔수없네요
더자주 만나줄걸... 문자한통 전화한통 좀더신경써줄걸...
주변에 하소연할 친구하나남지않은저는 어찌해야합니까...너무도답답하고 미치겟네요
형님들 동생님들 누님들
시간이 정말약인가요??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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