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8년 동안 들어왔었는데,
처음 쓰는 글이 이런 글 이네요;;;
5년 조금 안되게 만나다 일주일 전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3년전에 잠깐 헤어질뻔하다 제가 울며불며 매달려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쭉 별 일 없이 잘 만나왔어요
2주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는데 일이 커져서 헤어지자는 말에 저도 감정이 격해져 헤어지자 말했어요
다시 매달려서 잡고는 싶었지만 너무 붙들어 놓는 것 같고 여자친구가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막는 것 같아서 잡지를 못 하겠더라구요
관심사를 돌려 잊어보려 해봐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그것도 오래 가지 않더라구요
처음 연애와 이별을 경험해본건 아닌데 매분 마다 감정 변화의 폭이 너무 커 견디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 불면증이 좀 있었지만 더 심해져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있구요
데이트를 집에서 했던 시간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주위에 여자친구와 관련된 물건들도 너무 많고 안보이곳에 치워둘까도 생각했지만
아에 건들일 엄두를 못내겠어서 헤어지기 전 상태 그대로에요
서로 좋아하는 것이나 하는 일이 비슷했는데 일을 하고 쉴때에 어쩔수 없이 관련된게 눈에 보이니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넘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었고 그 문제들로 인해 서로가 지쳐버린것 같아요
애기를 해서 풀고도 싶지만 연락하면 그 친구를 힘들게 할 것 같아서 일단 연락안하고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힘드네요
아직 여자친구를 좋아하지만 이제 놔주는게 그 친구한테 좋을수도 있을 것 같고
추억들이 아른거려 보고싶다가도 혼자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쉽게 헤어져서 허무하고 상실감이 크네요
지금도 감정들이 요동쳐서 두서없는 글을 쓰고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