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읽은 책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그림이 있고, 그 위에 글이 있는 식이죠.
책은 몇 개의 단편이 묶여있는데
그중 하나 기억나는 것이
어느 한적한 마을에 한 꼬마아이가 저녁시간에 부모에게
"왜 우리는 발전이 없죠?"라는 질문을 했는데
부모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기저기 묻게 되고, 급기야 그것이
사회의 큰 이슈가 됩니다.
저명한 학자가 연구 끝에 "발전이란 공해를 뜻한다"라고 발표합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공해를 달라"라면서 집회와 시위를 했고,
그 마을은 결국 급속히 산업화의 길을 가고 공해로 뒤덮힙니다.
공해는 사람들에게 낯설은 병을 가져다 주었고, 사람들은 행복하게 죽어갑니다.
뭐 이런 내용이 있는 책입니다. 잔혹 동화라고 할 수 있겠죠.
책제목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