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인턴기자] 모델 허재혁이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사진을 공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4월17일 허재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재밌는 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허재혁은 물이 가득 채워진 욕조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허재혁의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꼬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SNS 에 올린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자 허재혁은 “서울에 올라온지 세 달이 채 안됐는데 현재 컴퓨터와 TV가 없다.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라며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밌는 놀이’라고 글을 적고 올렸는데 제가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현재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 너무 소름끼치고 정말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허 재혁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앞서 SNS에는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이 게재돼 있어 ‘컴퓨터가 없다’는 해명은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또한 문제의 잠수 사진을 올리기 전 허재혁은 자신의 SNS에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가 삭제한 사실도 알려져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허 재혁 잠수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재혁 사람맞아?” “허재혁 지금 이런 침통한 상황에 잠수사진을?” “허재혁 세월호 침몰사고 조롱한 것 맞네” “허재혁, 세월호 침몰사고에 이런 장난을 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허재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