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게로 가야하나(...) 하다가 뷰게로.
1. 젤 네일 쌩으로 뜯어내기
말 그대로 쌩으로 뜯어냈습니다. 네일샵에서 뜯어야지 뜯어야지... 하다가 방치했는데, 엄지쪽 끝이 자연스럽게 뜯어진거에요.
무슨 정신인지 손톱 5개를 그냥 다 쌩을 뜯어냈어요.
당연히 각질?이 올라올 대로 다 올라와서, 그냥 섬유마다 족족 다 걸리고.
2. 오일 만들기
취한 상태에서 오일들(호호바, 로즈힙, 티트리)을 보고 그냥 공병에 막 섞었어요.
당연히 비율도 모르겠고, 막 섞어서 흘린것도 제법 되고, 글리세린도 넣었던가...? 싶고. (안 넣었다고 믿고 싶어요)
3. 바셀린 먹기
원래 건성이라 겨울에는 바셀린을 입술에 그냥 얹고 자요.
그런데 이게 엄청 올리다보니 입만 벌리면 입안에 들어가는데...
비몽사몽간에 감촉(...)까지 느끼며 입술을 빨면서 먹었습니다.
기억에 아 이거 바셀린이다... 하면서 먹었어요. 바셀린인거 알면서 왜 먹었는지는 모르겠고.
이거 말고도 화장 안 지우고 잔다던가,
눈썹칼 들고 헛짓하다가 짝짝이 만든다던가,
셀카를 잔뜩 찍는다던가... (누군가에게 톡으로 보낸다던가)
화장품 깨먹는다던가, 잃어버린다던가...
하여튼 술이 나쁜거죠.
나쁘니까 마셔서 없애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