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종이는 연필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연한 선에 내 기억도 흩어져 버릴까
모든 것을 검은 잉크로 새겨넣었다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으리라 믿었다
책장을 덮고
잉크는 얇아져 어디론가 흩어져 버렸다
낡은 일기장은 펼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0과 1의 잉크는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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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 합니다.
오유 신춘문예를 개최해서 상품으로 드릴까 생각 했지만
오버인것 같아서 그냥 드립니다.
총 6권 입니다.
톨스토이 단편선/ 지식e 1,2/ 아버지/ 19세/ 오두막
상태는 낡긴 했지만 낙서 없이 깨끗합니다. 읽으시는데 불편은 없을 거에요.
필요하신 분은 [
[email protecte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