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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25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Ω
추천 : 0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28 02:49:43
너무 딱딱할거같으니 음슴체로 말해도 되겠죠?
같은과 선배가 있는데..
나한테 사귀자고(거의 농담식으로) 막 그랬슴...
근데 너무 농담같아서 싫다고 싫다고 그랬음.
근데 그뒤로 연락한번 없다가
한주가 지나니까 다시 우린 월요커플이라면서(티비를 안봐서 몰랐는데
월요일만? 커플인척 연기하는 커플이라는 소릴 들었음)
막 다시 친한척하고 노래들려주고 그랬슴.
그러더니 앞으로 카톡좀 하라고 자기가 노래 모르는거 있음 다~알려준다고
막 그러길래 카톡을 했슴...
그래서 난 변화구따위 던질줄 모르는 여자니까, 직구로 물어봤슴.
왜 사귀느니 어쩌니 농담하고 그러느냐고. 혹시 나 두고 친구들이랑 내기했냐고(여자가 워낙 적은과라..)
물어봤슴
그랬더니 내기따위 안했고, 그냥 후배보기 귀여워서 친하게 지내고싶다나 그랬슴
근데 그뒤로 나만보면 밥먹자고함... 아니 사실 카톡도 반이상이 밥먹으란 얘기였슴.
여튼 그뒤로 같은 수업 듣는날은 밥을 같이 먹게됐슴..
내가 뭐먹을지도 안정했는데 알아서 식권을 사다줌...ㄱ-
그리고 밥먹고 입닦은뒤에 입술이 하도 터서 립글로즈 발랐더니
주머니에 넣은거 내놔보라고 해서 줬더니 자기가 쓱쓱 바르고 줌...
근데 솔직 그동안 별로 아는척도 잘 안하고 그래서
좀 어색어색 돋음..
나보고 일년전부터 좋아했다나 머라나 그렇게 농담해서 솔직 좀 사실이면 좋겠기도 함..
사실 나도 처음 봤을때 꽤 맘에 들었던 선배였음..
지금 술이좀 들어가서 횡설수설 하는데
여튼 그래서 그뒤로 그냥 평행선... 카톡해도 뭐 길게 이어지지도 않고
나도 말을 막 재밌거나 이어지게 잘하는편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내가 대놓고 나 좋아하냐 물어볼수도 없고...(아니면 이 무슨 설레발...)
이번주나 담주 주말에 그동안 밥 사주셔서 감사했다고 밥사준다고 해볼까 싶기도 한데
아직 학교밖에선 한번도 안만나봤는데 나한테 별 맘 없으면
이거무슨 오지랖이냐 싶기도 하고..
나한테 사귀느니 뭐니 한건 그냥 장난이고, 밥먹자고 하고 밥사주는것도
그냥 후배 귀여워서 그런거면 주말에 만나는건 개오바같고..
으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히밤..ㅠㅠ 나도 모르겠슴..
예전에 한때 과 선배인 언니랑 사귀어서 그냥 곱게 마음접어 날려버렸는데
왜 그딴 농담을 해갖고 이 추운겨울 괜시리 옆구리 시리게스리
ㅠㅠ 왜 맘 선덕선덕하게 만드느냐고......이싸람아..ㅠㅠ
그냥 모르겠슴..
나한테 별 생각 없는 수많은 후배중 하나인거같기도 하고..
또 밥먹자고 그러는거 보면 아닌거같기도 하고...
카톡하는거보면 나나 선배나 둘다 단답형이라 존내 어색어색돋고....
그냥 이래저래 생각만 많음
오유님들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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