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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의 자백에 대한 또다른 추측
게시물ID : sisa_146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함아
추천 : 1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10 02:08:51
공씨가 잡혔을 때 저나 여러분이나 다들 그런 생각을 하셨겠지요.

아, 공씨 독박쓰겠구나.
혼자 짊어지고 깔끔하게 가겠구나.

그런데 뉴스를 보니 공씨는 본인의 범행을 인정을 안하겠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걸 보고, 공씨가 정말 한게아닌가? 어떻게 된거지? 독박쓸 거 아니었나?
했는데 경찰의 조사가 끝날 무렵, 역시나 자백을 하더군요. 

그럼 저는 여기서 또다른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공씨는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
정말 경찰의 추궁에 못이겨 자백을 하게 된 것일까?

경찰이 어떤식으로 수사하는 지 저는 잘 알지 못하나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그러니 한가지 가설이 생기더군요.

혹시 의도된 거라면?

만약 예를 들어 공씨가 처음부터 인정을 했었더라면 수사는 거기서 부터 시작을 했을 것이고
경찰은 그것보다 더 깊은 곳을 파해쳐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을 했을 것입니다.
배후를 파해쳐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공씨가 자백을 후일로 미룸으로써 경찰의 역할을 자백'만'으로 끝낼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0원짜리 어차피 팔릴 사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사치는 이 사탕이 어렵게 팔린 사탕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연극을 준비합니다. 200원자리 사탕을 팔기 전에 1000원짜리 초콜렛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거지요. 그럼 연극을 하는 소비자는 안 산다고 하고 버티다가 200원짜리 사탕을 권하고 나서야 사기로 결심합니다. 만약 소비자가 처음부터 200원짜리 사탕을 샀다면 상인은 더 팔아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인은 소비자와 연계가 되어있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더 털고 싶지 않지요. 그래서 그런 연극을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정보를 천천히 줌으로써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길을 못가게 만들고 그 즈음에서 협상(또는 만족)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바보가 아닙니다. 혼자 계획했다는 것은 명백히 말도 안되는 정황이고 우리는 더 파해쳐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들이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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