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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26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나Ω
추천 : 125
조회수 : 330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2/22 00:20:3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21 22:23:10
15년전쯤 초등학교 5~6학년때 남동생과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었습니다.
책을 다 고르고 배가고파서 교보문고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햄버거를 사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 대학생 커플이 앉더니 주문을 하더군요..
전 별로 신경 안쓰고 햄버거를 먹다가 그냥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데 우연히 옆자리 커플이었던
누나하고 눈이 마주쳤어요. 전 그 누나에게 윙크를 했습니다.....
누나는 그에대한 화답으로 저에게 윙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나는 웃으면서 자기 남자친구에게 제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분도 웃으면서 듣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우린 헤어졌습니다.
누나.
사실 그때 누나가 맘에 들어서 그런게 아니라..먼지가 들어갔었던거야..
그래서 나도모르게 눈이 깜빡여진건데..그냥..누나에게 심어진 환상을 깨고싶지 않아서
그런거 아니라고 말 안하고..그냥 나 하나 창피하고 말지 하고 넘긴거야..
지금은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지도 모르겠네.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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