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12월 25일이 되면 기쁜 마음으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많은 사람들은 그 날을 기념하며 즐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복음서 기록뿐 아니라 성서 어디에서도 예수의 탄생 날짜를 알려 주지 않으며,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12월 25일은 그분의 탄생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클린톡과 스트롱의「백과 사전」은 이렇게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기념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도 아니며, 신약에서 기원한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신약이나 여타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제2권, 276면.
어떻게 그러한지 함께 성경을 살펴 보도록 하십시다. 먼저 여러분의 성서(聖書)를 펴서 누가복음 2:6, 7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기록을 볼 수 있을겁니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이 장면은 예수의 탄생 장면입니다. 당시의 지역 통치자 가이사 아구스도(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명을 받아 그들은 호적을 재등록하러 고향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고향을 방문하는 바람에 머물 곳이 없어 하는 수 없이 허름한 마굿간에서 예수를 낳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 보시면 예수님의 탄생 날짜와 관련된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다음 구절인 누가복음 2:8입니다.
"그 지경에[즉 "그 때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중동 지방의 12월 하순은 매우 춥고 비가 오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양은 겨울에 밖에 내어 놓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양들을 우리에 가두어 두고 건초를 먹입니다. 더욱이 "밤에"! 들에서 자기 양떼를 지켰다는 사실은 그 날이 결코 추운 겨울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해 줍니다.「예수 당시의 일상 생활」(Daily Life in the Time of Jesus) 이라는 책은 이와 같이 지적합니다. "양은…겨울에는 우리 안에 넣는다. 이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겨울에 있는 전통적 크리스마스 날짜가 옳을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복음서에는 그때 목자들이 들에 있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핸리 대니 얼 롭스 저, (뉴욕 1962년판), 228면.
그렇다면 12월 25일의 기원은 무엇입니까? 그 날은 과거 로마에서 태양신을 섬기던 사람들(미트라 신봉자)의 축일이었습니다. 율리우스력으로 12월 25일은 로마 지역의 동지, 즉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그 이교 숭배자들은 그 날을 '태양이 재탄생하는 날이다'라고 생각하고 태양의 재탄생을 기념했던 것입니다. 즉 12월 25일의 기원은 바로 이교 숭배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성서는 모든 이교 신앙의 기원은 사탄 마귀라고 알려 줍니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세월을 거듭해 가면서 또 다른 이교 관습, 이를테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교환, 카드 교환 등의 습관들이 계속 접목되어 왔습니다. 즉 성탄절 의 기원은 온갖 이교 신앙들의 합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직자(목사, 신부 등)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신자들에게 이 사실을 숨겨 왔습니다. 진실을 알릴 책임이 그들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이교 축일을 자신의 숭배에 혼합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신명기 18:10-12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느니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린도 후 6:14-17.
이것은 동기만 순수하면 무해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출애굽 32:4-10을 읽어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교적 관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여호와의 절일" 이라 새로이 이름지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과연 그들의 순수한 동기를 받아들이셨습니까? 그분은 그 일로 인하여 그들을 매우 심하게 벌하셨습니다. 로마서 10:2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희[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는 축일들과 관련있는 단순한 20세기의 관습들을 보게 됩니다. 일부는 무해하게 보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러한 것들이 직접적으로 이교의 종교적 관습에서 유래하였음을 보셨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분의 견해여야지 단지 우리의 생각이어야 하겠습니까?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순결한 숭배에 미신이 가미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느 신사의 집에 와서,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왔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일 축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먹고 술에 취하고 방종에 빠지는 것도 보기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가 그렇게 하며, 또한 주인을 제외하고 거기에 있는 각자를 위하여 선물들을 가져옵니다! 게다가, 그들은 그 주인의 동의도 없이 그의 원수 중 한 사람의 생일을 축일로 택합니다. 그 주인이 과연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축하 때 행하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일을 지키라고 단 한 번도 명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성서를 주의 깊이 연구해 보시면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은 생일 전혀 기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점은 고대 역사가들의 연구 결과에 의해서도 확증됩니다. 다음의 발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생일 축하 개념은 이 시기의 그리스도인 사상과는 거리가 멀었다."―아우구스트스 네안더 저 (헨리 존 로즈 역)「초기 삼세기 간의 그리스도교 및 교회사」(The History of the Christian Religion and Church, During the Three First Centuries) (뉴욕, 190면.)
"후기 히브리인들은 생일 축하를 우상 숭배로 보았다. 그들은 생일과 관련된 일반적인 기념 행사를 보고 그러한 견해를 가졌을 것이다."―패트릭 페어베언 편「임피리얼 성서 사전」(The Imperial Bible-Dictionary) 런던, 1권, 225면.
또한 객관적으로 생일 축하에 관련된 일반적 관습들을 조사해 본 사람들은 모두 생일 축하 관습이 하느님께서 그토록 혐오하시는 이교에서 기원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하는 여러 가지 관습들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기원은 마술 및 종교의 영역에 있다. 완전히 촛불을 켜놓고, 축사를 하며, 선물을 주고, 축하회를 갖는 고대의 습관은 생일을 맞은 사람을 악귀들에서 보호하고, 다음 한 해 동안 그가 안전히 지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제4세기까지 그리스도교는 생일 축하를 이방인의 관습이기 때문에 배척하였다."―「슈베비셰 차이퉁」(「시대와 세태」[Zeit und Welt] 잡지 부록), 1981년, 4월 3/4일, 4면.
"희랍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호의 신 즉 그 개인의 출생을 돌보고 일생을 지켜 주는 귀신이 있다고 믿었다. 이 영은 각 사람이 출생한 날의 신과 신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로마인들도 이 사상에 동의하였다.…이러한 관념은 인류의 신앙으로 답습되어 수호 천사, 선녀 대모(代母) 및 수호신으로 나타났다.…케이크 위에 촛불을 켜두는 습관은 희랍인들에게서 유래하였다.…달처럼 둥근 달콤한 과자에다 여러 개의 가는 초에 불을 붙여 [아르테미스]의 신전 제단 위에 놓았다.…민간 신앙에서 생일 촛불은 소원을 들어 주는 특수한 마법을 지니고 있다.…촛불과 제물에 사용하는 불은 인간이 처음에 신들의 제단을 세운 이래 특별한 신비적인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생일 촛불은 생일을 맞이한 어린이에게 주는 영예와 예물이며 행운을 가져다 준다.…생일날 인사 및 행복을 비는 것은 이 축일의 고유한 부분이다.…원래 그 사상은 마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생일날에는 영계에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그 날의 인사는 이롭게 혹은 해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랠프와 애들린 린턴저「생일 전설」(The Lore of Birthdays), (뉴욕, 1952년판), 8, 18-20면.
그렇기 때문에 성서(聖書)에서는 고대 하느님의 백성이나 그리스도인들이 생일을 지켰다는 기록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성서에서는 생일 축하에 대해 단지 두 번 언급하고 있으며 모두 이교 숭배자에 대한 기록뿐입니다. 또한 그 날 모두 끔찍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창세 40:20-22; 마태 14:6-10)
우리가 어떤 관습을 행할 때 단지 우리의 생각으로 단지 '이런 관습은 하느님 보시기에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과연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또는 '혹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을 불쾌하게 하시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을 원하셨다면 성서에 그분의 생일을 분명히 기록으로 남겨 놓으셨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활절", "추수 감사제" 등도 성서에서 기념하라고 명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성서에서 기념하라는 날은 오직 단 하루 뿐입니다. 그 날은 과연 언제일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상호 비판이나 비난이 아니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눔으로 써 성서에서 알려주는 정확한 내용을 공유하는 유익을 얻기 원하는 분은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나 질문이 있으신 분도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 그리스도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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