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년전 일본 지리학자 제작 한반도지도 <사진있음>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일본 대사의 `독도망언'으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220년전 일본의 지리학자가 제작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고지도가 발견됐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는 최근 1785년 일본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혜이(林子平)가 제작한 한반도 지도인 `조선팔도지도(朝鮮八道之圖)'를 발견했다며 27일 원본을 공개했다. 특히 한반도 전체를 노란색으로 채색한 이 지도에는 북위 39도에 울릉도와 독도(우산국)가 하나의 큰섬으로 그려져 있고, 울릉도 우측 바다가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돼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일본 시네마현이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를 일본영토라는 망언을 하고 있으나 220년전 자신들의 선조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인정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일본이 더이상 독도를 두고 왈가왈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