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올해 19살 되는 남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초등학생때부터 느껴왔던 고민을 여기서라도 상담받고싶어서에요 ..ㅠㅠ 그리고 필력이 좋지않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저는 초등학교때 점심시간이 싫었어요 제가 다녀왔던 초등학교 친구들은 보통 거의다 축구를 했거든요 근데 문제는 어릴떄부터 제가 친구들보다 키가 좀 많이 컸어서(지금은 차이가많이나지않지만) 덩치도 크고 키도 커가지고 애들이 축구안하냐고물어볼때마다 좀..창피하달까 엄청나게 스트레스였어요 특히 체육시간...자유시간줄때가제일싫었어요 친구들이랑 축구를해야되니까요 ㅠㅠ 그떄마다 좀 소심?한애들이랑어울려서 구석가서 놀고... 거기다가 제가 소심한성격도아니고 놀기좋아하고 막 시끄럽고 그렇거든요 근데 또 그러고있으니까 애들이 왜그러냐고 하고..
고등학생이되도마찬가지였어요 ;;제가 키도크고 평소에얘기할때는 누구보다활발하고 그러다보니까 처음 만나서 사귀는친구들도 친해질려고하다가도 운동을 못하니까;;좀 서먹해지기도하고 원래 엄청 친한친구들끼리 모여도 축구하자거나 농구하자거나 그러면 슬쩍 피하게 되더라구여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그런거땜에 쌓인스트레스가 진짜 엄청나서 딱히 구기종목에대한 트라우마같은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미래까지; 걱정하게 되네요. (여기서말한 미래라는건..군대갓을때 축구하는거나 대학다닐때 해야하는거??;;그런걸 평소에 걱정을 되게 많이해요) 그리고 축구야구농구 이런거 룰자체도 모를뿐더러.. 뭐 팀? 구단? 선수이름?이런거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애들이 말하는것도 하나도 못알아듣고 또 슬쩍 빠지게되고 ..
뭐 어떤분들은 그렇게까지스트레스 받을거면 지금이라도 배우면되지않느냐 혹은 니가 노력안한거네 이런느데 막상 제 입장은 그렇지않거든요. 저도 운동하는거 좋아하고(배드민턴이나 스쿼시 줄넘기 이런거) 친구들이랑 운동하고싶고 그런데 구기종목(축농야구)은 어릴때부터 안해서그런지 그냥 기피하게 되고그냥 싫어요.. 또 이런게 여성스러운ㅇ??이미지로 남아서 그런거 듣는것도 싫구요 ;;
맨날 혼자서 끙끙 앓다가 자주오는 오유사이트에다가 올려봅니다..오유에는 좋은분들이 많아서 이런글 올리는것도 조금은 마음이 편하거든요 .. 너무 횡설수설 썻네요ㅠㅠㅠㅠ죄송해요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게 잘못한건가요?아니면 조언이라도 좀 해주세요 ㅠㅠ너무 답답하고 이런 제자신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