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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퓨타 님께 드리는 선물,
게시물ID : soju_22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5/25 14:14:19

 

 

 

 

 

 

 

  혼자 하는 사랑 

 

  사랑이 아니었더라도 사랑했고

  사랑이 아니라 생각했어도 사랑했네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꽃이 피지 않았을까

 

  마음 준 모든 것들이 사랑이었네

  가을 아침 마당에 흔들리다 비틀거리다 떨어져 죽은 매미도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 걸고 허공을 향해 울었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지 못했어도 사랑은 사랑이네

  온몸으로 생을 노래했던 매미 소리는 여전히 가슴에 남아

  가끔씩 불러보네

 

  내가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듯

  사랑도 사랑을 기억하네

  얼굴 없는 당신도 기억하듯 사랑은 사랑

 

 

 

 

 

 

 

 

-------------

 

 

 

  사랑의 대상이 반드시 실체가 있거나 대상이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구체가 아닌 관념도 사랑할 수 있는 실체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미'는 실체일 수도 있겠지만 정신적인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라퓨타 님, 기분 좋지는 못해도 나쁘지 않으시기를 바라요, 헤에에에에에............ 빙구 됐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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