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고등학교시절 교회를 다니시기 시작하면서 어울리던 불량써클에서 슬슬 발을 뺏다고 합니다. 그냥 혼자 발 빼고 다니면되는데 아버지는 그 불량써클에 있던 동기들을 하나둘 구출(?)하여 함께 교회에 데려가 전도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불량써클의 선배들이 당연히 가만히 두지 않고 우리 아버지를 까러 단체로 몰려 온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미 동기들에게 입수한 정보로 알고 있었지만 혼자서 그 많은 수의 선배들을 대적할 수 없었기에 그저 가만히 맞고 죽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그 선배들을 기달렸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고 아버지는 긴장하며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약 50명정도의 불량써클 사람들이 몰려왔고 욕설과 폭언을 퍼 부었지만 아버지는 묵묵히 밥만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불량써클의 행동대장쯤 되는 일명 왕식이형님이 마대자루를 뿐질러 아버지의 뒷동수를 가격하는 순간 아버지는 크게 외쳤습니다 "주여!!!!!!!!11" ㅅㅂ여기서 부턴 애미 패왕색의 패기임 아버지가 정신을 차리고 난 뒤 주위를 둘러보니 그 50여명의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몇몇은 개거품을 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간신히 서있는 왕식이형님과 몇몇 아이들은 그자리에서 오줌을 싸고 사람살려를 외치며 도망간 후 그들을 다시는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뭔가 병신같지만 우리아버지의 실화입니다. 패왕식의 패기는 존재하나봅니다. 그럼 저도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으니 패왕색의 패기를 사용 할 수 있겟죠?? 존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