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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한화 트레이드 목적
게시물ID : sports_22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7
조회수 : 131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06/08 12:57:43
이곳은 정말 야구 글을 쓰기 힘들군요.

각설하고,

트레이드의 목적은 대부분 2가지 이유입니다.

1.즉시 전력
2.유망주

어떤 트레이드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

제가 전에 두산의 김상현과 장성호의 1:1 맞대결 트레이드를 정말
반대를 했던 이유는,

- 두산 김상현 선수의 기량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 두산 김상현 선수의 나이가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 좌완이 아닌 아쉬움과 더불어 즉시 전력감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가 걸릴 수 밖에 없죠.

그 당시에 두산 김상현 선수가 즉시 전력감이 아닌 이유는 부상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전반기 아웃이었고, 들리는 이야기에는 시즌 아웃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아 입장에서는 두산 김상현 선수가 아무리 좋은 선수여도 이 트레이드
는 확률적으로 보면 당연히 불릴 할 수 밖에 없어요.

장성호가 두산에 가서 삽을 풀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경기 출장이 가능'이라는
입장이고, 기아 입장에서는 두산 김상현 선수는 '경기 출장 불가능'이기 때문에
당연히 두산 윈 트레이드가 됩니다.

그 당시 이런 논조로 글을 썼는데,

무슨 댓글에는 '두산 김상현 무시하냐, 장성호가 삽을 푸면 어쩔래' 라는 글이 많
았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반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두산 김상현 선수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했어요.

트레이드가 됐다면, 기아 입장에서는 장성호를 그냥 내준 것 밖에 안됩니다.
이점을 우려햇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반대한 것입니다.

어차피 할 트레이드면,
각 팀의 전력게 플러스 효과를 줘야 하는데, 기아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것이죠.

...

이번 기아와 한화 3:3 트레이드 볼까요?

방금도 댓글로 이 트레이드의 목적에 대해서 썼는데,
또 '기아빠심 뭐심' 쑈같은 댓글들이 있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각설하고 봅시다.

위의 첫 문장에 트레이드에 대한 목적에 대해 밝혔죠.

한화 입장에서는,
1.즉시 전력

기아 입장에서는,
2.유망주

를 선택한 것입니다.

조범현 감독이 왜 '안영명, 박성호, 김다원'을 선택했는지,
한대화 감독이 왜 '장성호, 이동현, 김경언'을 선택했는지,

그 의중을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죠.

...

뚝 까놓고 말해서 누가 윈이 될지는 모릅니다.
경기를 뛰어봐야 알지, 당연히 누가 승리한 트레이드가 될지는 모르죠.

기아 입장에서는 어차피 조감독과의 마찰로 인해서 장성호는 절대 1군에서 뛰지를 못하나,
안영명, 박성호 - 투수자원, 김다원- 외야수 자원을 얻어서 이들 중 1명만 포텐이 터지면
좋은 트레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팀의 미래를 본 트레이드만큼 모두 미필 선수들이죠.

그렇다면 한감독은 왜 이 미필 선수들을 내주고 나이가 많은 군필 선수들을 데려왔을까요?.
'리빌딩'이라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 답이 나옵니다.

한화는 군대갈 선수들이 많습니다.
지금 3-5번 치는 타자들이 1-2년 안에 다 군대 가야합니다. 투수 안영명도 내년에 군대 가야
합니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진 어려운 틈속에서도 리빌딩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그 핵심선수들이 또
군대를 가야 합니다.

치명적이죠.

젊은 선수들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리빌딩이 아니죠. 이건 재창단이죠.
리빌딩 실패 할 확률이 높습니다.

고참급 선수들이 버텨주고 끌어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감독은 시즌 개막
부터 장성호를 계속 원한 것이죠.

리빌딩 과정에서 군문제로 뛸 수 없는 유망주들을 내주면서 장성호를 원했던 것이죠.
장성호에게 팀의 10년을 바란 것이 아니라, 리빌딩 과정의 3년 정도를 바란 것있죠.

다시 말하지만,
기아 입장에서도 받아온 선수들이 1-2년 안에 다 군대를 가야하지만,
어차피 팀의 미래를 보면 이들 중 1명만 제대로 성공해도 나쁘지 않는 트레이드가 되는 것이고요.

...

결국에는 다시 말하지만 누가 윈이 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감독들의 의중이 분명하게 보이는 트레이드입니다.

이것을 설명했을 뿐인데, 기아빠심 뭐심 이러니..-_-

글 쓰기가 힘들죠.

...

다른 이야기로,
올해 김태완과 최진행이 한화 타자들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는데,
나이를 보면 김태완은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고, 

김태완이 군대를 가게 되면 최진행의 중심타선을 이끌어야 하는데 
김태완에 비해 경험과 정교함이 부족하죠. 

실제로 올해의 활약도 자신의 실력도 있지만, 
김태완 우산 효과를 받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 수정
(김태완의 믿기지 않는 출루율..-_-;)

그런데 김태완은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뽑히긴 했는데,
올해 수준급 활약을 해주면서도 뽑히게 될지는 미지수죠.

지명타자부문에 이름을 올렸는데, 경쟁 상대가 홍성흔입니다.
더구나 감독은 확실히 믿는 선수만 쓰는 조감독.

추측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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