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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2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빨아파★
추천 : 9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2 23:48:28
엄마도 직업이라면 직업인데..
사무실 일을시작한지 이제 3개월..
아이들이 커서 그닥아픈순간이 없었기에 무리없이 다녔지만
나에게 몸살끼가 오는 지금.. 슬퍼진다..
어제는 학예회라고.. 월차내고 뛰어다녔다 볼일을 몰아서 볼생각이였기에..
애들 예방접종도 했다
그런데 오늘.. 둘째가 열이올랐다..
예방접종때문에... 해열제 쥐어주고 학교에 보내고 출근했어야했지만 그러지못했다.. 학교는 오늘 견학가는날..
눈치보며 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후 죽이먹고싶다는 아이에게 죽을사다바치고 약을먹이고 놀으라고 한뒤 엄마 잠시 쉰다고 누워서 세상모르게 자버렸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저녁.. 막내어린이집차량 마중가려했는데 못갔다..
아이는 차에서 내려 알아서 집에왔다..
걱정하는 나에게 "엄마! 열발자국가면 집이야 괜찮아! 선생님이 문열어줬어!"
미안했다..
일어난뒤 몸이 무겁다..
청소를 한뒤...결국 배달음식 2인분을 시키고 둘째에겐 다시 죽을줬다
배달온음식을 보며 엄마꺼 어디있냐는 첫째에게 막내 남기면 그거 먹으려고 맨날 남기잖아했다..
그러나 내밥은 없었다 막내가 한톨까지 긁어먹어서..
커피를 한잔마시고 자몽이나먹으려했다..
방금밥먹은 녀석들이 자기도 달란다..
자몽을 열심히 까는데 남편이가왔다 밥안먹었단소리에 손에는 호빵이 들려있다
편의점에 도시락이없어서 아쉬운데로 이것좀 먹으라며 데워준다..
야근으로 배고픈 남편도 호빵을 데웠지만 하이에나들이 달려든다 나 한입만~~
호빵한개를가지고 나눠먹더니 남편이 사다놨던 빵에 잼을바른다
아이들이 말한다 난 포도쨈!
남편이 진지하게 묻는다 "애들 밥먹은거 맞지?"
내가 진지하게 답한다 "내 기억엔 먹었어 한시간전에.."
오늘따라 헛배가찼는지 계속 먹는거타령을 한다..
몸살끼가 슬 오는 나는 남편에게 미안한데 빨래좀 널어줘.. 미안한데 애들 수저통좀 닦아줘..
흔쾌히 해주는 남편이지만 미안했다 며칠째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먹은 남편이기에..
아이들을 재우려는데 둘째가 온다 "엄마 나아파.."
속상하다.. 그냥 속상하다.. 내일은 해열제를 손에쥐어주고 학교에 보내야한다..
애들을 재우고나니 온몸의 뼈가아프다..
허리..골반.. 어깨..손목.. 열감도 느껴진다..
아픈아이 옆을 지켜야하는데 내가 아프다..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심란하다..
긴장을 하고있어야하는데 잠시 풀어졌나보다.. 주말까지 이틀.. 하루 쉰 주제에 아플수는 없는데..
약이라도 먹고 자봐야겠다..
오늘은 일기였습니다..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두서없어졌네요 돈때문에 워킹맘이 되자했지만 아이들 봐줄곳이 없다보니 눈치보이고 그러네요..
내일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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