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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하려는 사람인데......
게시물ID : gomin_226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0/29 20:35:11
작품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이런말 하면 웃기죠 ㅎㅎ 저도웃김.....

지금 예대 다니고 있구요...
이쪽 생각 한지는 중학교때부터 했으니까..꽤 됬어요
중학교때부터 입시끝날때까지 근 6년을 제가 한 작품에 욕만 엄청 들어서.. 작품활동하는데 자신감이 안붙어요.
지금 옆에서 터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혼자 겁먹고 못한다고 내빼고..
죽이든 밥이든 일단 시작을 해야되는데, 시작하고나서 조금 하다보면 또 욕먹을거야 진짜 부끄러워서 미칠거 같은게 나오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관둬버리고...혼자 열받고 혼자 스트레스받고 심지어는 제가 제 작품에다 욕짓거리까지함...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네요;

이게 힘들면 그냥 다른길 찾으면 되는데..
그것도 그래요
어짜피 가도 잘 안될거야
실패하면 또 욕먹을거야
내가 될 리없어..
뭐 이러면서.....

(그리고 왠지 놓기가 싫어요..지금 있는곳을... 그니까 힘들고 다른길 찾고싶은데 또 여기서 벗어나버리면 다시는 못할거 같고 굉장히 후회할거 같아서...)

다른애들 하는거 보면 정말 재밌게 즐기면서 하는데
전 그러질 못하니까..괜히 더 싱숭생숭 해지네요..
게다가 대학 오기전까지 근 20년을 오로지 엄마말, 선생님말만 듣고 제 생각 표현해보고 제 생각대로 밀고나가고 하는거.. 뭐 그런걸 해보질 않았으니, 창작하는데에 열린사고가 되지도 않고..
그냥 틀에 박힌거만..
남들도 다 하는거.
진부하고 재미도 없는거..그런거 밖에 못해요.
1학년때는 없는돈에 먹을거 안사먹고 전시회같은데 찾아다니면서 어떻게든 더 많이 보고 생각하는 방법좀 다르게 해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거조차 안하고...
안하는 이유야 뭐.. 늘 그렇죠.. 봐도 잘 모르겠는데..1학년때 전시회 가서 뭘배웠는데? 이러면서..

시간표 짤 때 참 무서웠어요
처음엔 창작같은거 하는 전공보다는 교양과목 중심으로 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무심코 그렇게..
그러고나서 굉장히 무섭대요.. 내가 왜 이러고있는지...

지금은 그냥 테크닉 배우는 과목인줄 알았던게 지금까지 했던거랑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창작하는 과목이어서..
무섭고...그러네요.. 내가 잘 할수 있을까.. 또 한소리 얻어먹겠지 다른애들이 내 작업 보고 비웃겠지..


웃기죠?
저도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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