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따윈 버리시고,
초콜렛 받을 기대만 하지 마시고,
여자친구분께도 초콜렛을 선물해주세요.
물론 상술에 찌든 발렌타인데이라는건 모두들 잘 알고 있으실겁니다.
어차피 할 이벤트라면, 화이트데이때 사탕보다는, 더 맛있고 더 감미로운 초콜렛을 선물해주세요.
제 나이 올해 서른여덟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성당에서 여자사람친구들(성당동기, 후배, 선배등등)에게
소량이나마 매번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렛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성당에 오랜만에, 그것도 타 본당으로 간거라 아는 친구들이 없어 서먹서먹했는데
선물 한번으로 인지도 급상승했죠.(물론 그렇다고 인기가 많아진건 아닙니다.)
그리고 대학들어가서 사귀게 된 3살 연상 여자친구에게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렛 선물하자
눈물 글썽글썽거리며 이 날 초콜렛 선물 받은건 난생 처음이라며 엄청 감격해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친구가 있건 없건 저는 화이트데이때 사탕 선물해주는 대신에
초콜렛을 선물해왔고, 커뮤니티에서 발렌타인데이 대비 초콜렛 만들기 모임이 있을때도 참가하여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준적도 있습니다.(그 모임에서 남자는 저 하나였다는게....;;;;)
커피숍에서 커피 두번 사마실 정도면 페Xfh로tnp같은 맛난 초콜렛 한 세트정도는 가볍게 살수있습니다.
별거 아니잖아요. 별거 아니지만 이때 선물하시면 평소와는 다른 표정, 평소와는 다른 감정으로 여자친구분이 바라봐주실겁니다.
사실 제가 이날 선물을 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
전 사실 사탕이고 초콜렛이고 달콤한 음식을 혐오하거든요....;;;;(미리 줘버리면 안받겠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