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알바 형(저희한테 일자리 주신 분)한테 전화 왔는데요. 얼만큼 돌렸냐고 묻길래 저는 조금만 더 돌리면 되는데요..안돌린 구역이 좀 멀어요 라고 하니깐 형이 그만하면 됬고 어디서 만나자고 해서 만나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형이 수고 했다고 아이스크림도 주고 했거든요 그래서 참 좋았는데요
다음날 학교 끝나고 집에 10시 정도에 있었는데요. 알바형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받았죠. 그런데 그형이 하는 말이 너네 찌라시 돌린거 맞냐고 지금 b지역 돌고 있는데 어제 저희가 돌린게 안보인다고... 그리고 방금 A아파트에서 전화가 왔다고 찌라시종이를 왜 아파트에 버리냐고..! 제대로 돌리라고...!요
저흰 이주민 단지에서 열심히 돌렸는데요... 그게 왜 A 아파트에 있을까요... 전 버린 적도 없었거든요. 거기다가 어제 저희가 힘들게 돌린 찌라시 종이가 한장도 안보인답니다...
형이 막 아파트에 버린거 인정하면 그냥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전 버린적이 정말 없거든요. 같이 한 제 친구는 200장정도 버렸다고 했는데요 그게 전부 이주민에서 버렸다고 저에게 말해줬습니다. 믿을 만한 친구거든요. 정말 친한 친구라서 친구가 A아파트까지 와서 버렸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결론은 저는 계속 그 알바를 하고 싶고 그 형도 마음에 들었는데 ... 이런일이 생겨버렸다는 거죠. 요번주 주말에 친구랑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그 형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좋은 형 같은데... 오해가 생겨서 ...
정말 착실히 돌렸거든요... 그날 비도 오고 쓰레기 청소 하는 아줌마랑도 싸우고 ... 힘들게 돌렸는데 처음이라 저도 나름데로 성실히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