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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다가..(재미는없음)
게시물ID : humorbest_226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공간
추천 : 58
조회수 : 3560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3/03 23:13: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3/03 22:32:37
샤워를 하다가, 갑자기 중간에 뜨거운물이 끊겼다.
 
그것도 몸에 거품칠을 다 하고, 이제 씻어야 되는데,
 
그때 끊겼다..
 
보일러 안 꺼졌냐고 물어봐도 안 꺼졌다고 한다.
 
어쩌지...
 
결국 차가운물로 씻어야한다..근데 그냥 차가운물이라면
 
그나마 낫겠는데 이건 뭐..얼음물이다..
 
그래도 물이라도 나오니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이 물까지 안 나왔으면 어떠케 ㅎㅎ
 
그 순간 군대생각이 많이 났다.
 
혹한기 훈련 3일차 정도였을때, 중대장이 샤워할 수 있는 좋은 냇가
 
발견했다고 , 중대원들을 거기로 다 데려가 씻게해줬는데,
 
몸 전체가 동상걸릴뻔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차가운 냇가에
 
서 샤워를 하고 , 옷을입고, 텐트에서 잤는데 그렇게 포근할수가
 
없었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얼음물 같은 물에 씻었다.
 
10초동안 씻고 30초쉬고,,,다시 10초 씻고 30초를 쉬었다.
 
대충 몸을 씻어내고,(제대로 못 헹군거같음) 보일러를 확인했는데
 
보일러는 켜져있었다..그런데 불은 켜져있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는 안 들렸다...전선을 뺏다가 다시 꼽으니깐 그때
 
윙~~거리면서 돌아가기 ..-_- ㅅㅂ
 
그런데 와우 너무 상쾌한걸~~ ㅎㅎ
 
사실 저런 물에 어떻게 샤워를 할까 불가능하게 생각했는데
 
닥치니깐 다 하게 되는군...
 
못 할꺼같지만 닥치면 다 할수있다.

그래요~ 오유님들 여자앞이라고 두려워하지말고

일단 부딪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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