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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저희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26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의死
추천 : 0
조회수 : 31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29 23:50:46
안녕하세요. 1년간 검은 고양이를 키우던 학생입니다.
오늘... 고양이가 7시쯤에 하늘나라로 떠나갔습니다.
병원측의 너무나도 어이없는 조치로 오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원주의료원 근처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엉터리 접종을 받고 죽었습니다.
애가 죽기전에 너무나도 괴롭게 죽어서... 너무나도 미안하고 안타깝네요.
병원에서 흰 천으로 감싸진 고양이를 봤을땐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재대로 얼굴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접종을 놓기 전까지만 해도 쌩쌩하던 고양이가...
접종을 놓고 두시간 쯤이 지나니까 몸에서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호흡이 가파르고 입에서 거품을 마구 물면서 2시간을 버티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양이의 생명을 앗아간 병원이 너무나도 증오스럽고 미울 뿐입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챙겨주는 병원에서 한 조치로 인해,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진짜... 너무 슬프고 어이가 없어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평소 접종은 어머니가 가서 병원에서 놓고 오시는데,
오늘은 저와 아버지밖에 시간이 비어있질 않았기 때문에, 둘이서 접종을 보고 왔습니다.
접종이라고 해도... 먹는 약이나 주사 놓는 약이 아닌 바르는 약을 2개 조치하고 왔습니다.
진드기 없에는 구충약이랑, 심장사상충약을 바르고 왔습니다.
그런데, 평소 접종은 어머니가 하고 오시니까... 저와 아버지는 주의점을 뭘 알지를 모르지 않습니까.
바르는 약을 고양이가 핥아서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그런데, 더욱이 웃긴 것은... 의사가 접종을 놓으면서 우리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질 않았단 겁니다.
고양이가 먹고나서 갑작스럽게 발작을 할 정도의 부작용이 있다면...
당연히 설명을 해주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더욱이 고양이가 핥지 못하게 보통 얼굴에 깔대기 같은 것도 씌워준다고 하는데,
아무런 주의점도 말하지 않은데다, 깔대기 조차 씌워주지 않고 그냥 보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그걸 모르고 집에 데려왔고, 고양이가 그걸 핥았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발작을 해서 다시 병원을 가고...
그리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죽었습니다.
진짜 너무나도 성의 없는 조치로 인해 죽어버린 고양이가 불쌍해서 손이 떨립니다.
지금, 고양이의 넋을 달래주기 위해 집에 향을 피워 두었습니다.
진짜 마음만 같으면 그 의사에게 구충제를 한가득 먹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솔직히 자신이 실수한 것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면, 이렇게 화까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그 의사는 아무런 사죄의 말도 없이,
고양이가 죽으니까 저희 가족에게 돈으로 타협을 보려고 합니다.
돈을 얼마를 받던, 벌써 정이 들어버린 고양이의 생명과 비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내 발밑에 들어와서 몸을 부비대던 고양이의 잔흔이 선명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진짜 고양이를 죽여놓고 돈으로 해결을 보려고 하는 의사의 태도가 너무 분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동물의 중요한 생명을 관장하는 사람이 그렇게 썩어빠진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원주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되도록이면 저 병원은 피하도록 하세요.
잘못했다가 자신의 소중한 애완동물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과 같은 피해가 더이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차라리 다른 동물병원을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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