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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는 쫌 효녀인듯.
게시물ID : bestofbest_22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ksdnl
추천 : 203
조회수 : 639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5/26 12:56: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26 00:58:26
우리누난 저랑 나이차는 별로 안나지만 
그래도 꽤 어른스러워요.

흔히 말하는 일반명사가 되버린 지잡대를 나왔지만 절대 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저희누난 공채로 당당히 공기업에 정직원으로 채용됬습니다.

물론 약간의 운이 따르긴 했지만 같이 합격한 나머지 3명은 
근무 불성실의 이유로 들어온지 1달도 안되서 다 퇴출될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세명 다 전부 이름만 들으면 입이 떡하니 벌어질 명문대를 나오고도 말이죠.

그렇게 들어갔고, 또 초임연봉이 높기로 유명해서 이제 누나 살판났겠구나- 했지만,
왠걸요, 매달 벌어오는 월급의 반은 꼬박꼬박 집으로 송금합니다.
부모님 쓰시라구요.
왠만한 홈쇼핑에서 4만원짜리 옷사고도 한번에 너무 돈많이 썼다면서 고민할정도입니다.

근데 우리부모님도 못지 않습니다. 어찌 부모가 자식에게 손벌리노 하면서 
전부다 쓰지않고 저금만 해두십니다. 시집갈 때 주려고요.

그렇다고 짠돌이도 절대로 아닙니다. 집이랑 근무지가 멀기에 집에 자주는 못오지만
가끔 저랑 만나면 용돈을 꼬박꼬박 줍니다. ;;; 물론 전 달라고도 안해요 ;;

수능치고 나니까 오냐 수고했다. 면서 30만원! 주드라구요; 
오티랑 엠티갈땐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야 시내가자" 해서 옷사주고 신발사주고;;

옆에있던 엄마가 와이카노 할정도로 쓸땐 확실히 쓰더라구요.
물론 외식이나 패밀리레스토랑 같은데 가면 누나가 다 계산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족에겐 
참 씀씀이가 크죠.

ㅇㅇ 우리누나 효녀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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