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이야기입니다만 이제와서 한 번 올려봅니다ㅎ
저의 고향은 대구! 하지만 지금 사는 곳은 충남 부여군! 입니다
어떻게든 자전거를 부여로 가져 갈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가져갈 줄은 저도 생각 못했습니다 ㅋㅋ
4번 국도 따라서 쭉 가면 되더군요ㅎ
대구-칠곡(왜관,약목,북삼)-김천-추풍령-(황간)영동-옥천-대전-계룡-논산-부여
집에서 출발할때 한 컷! 물만 거의 2리터 들어있습니다 ㅋㅋ
충청북도 진입하고 황간면에서 잠깐 휴식ㅎ
영동군청까지 19km남았다는...
오 저기 로드여신이...
눈길도 주지않고 지나가더이다...
옥천역 앞 편의점에서 잠깐 목 좀 축입니다ㅎ
편의점 에이드(1,000\)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블루레몬 한 잔!
마지막으로 부여에 진입함을 알리는 '사비문'입니다!
사실 저거 지나고도 10여km 남은 상태인데 힘이 쭈욱 빠지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무사히 도착했습니다ㅎ
이거는 고도표인데... 계속 평탄한 길을 달려온 줄 알았는데
꽤나 낙타등이었네요
50km지점은 칠곡에서 김천으로 넘어가는 길이고
80km 지점은 추풍령입니다.
그 이후로는 굉장히 무난하게 온 것 처럼 보이네요...
실제로는 죽을동 살동 온 것입니다만...ㅋ
사실 대전에서 하늘이 새카맣게 변하길래 이쯤하고 그냥 점프뛸까 싶었습니다
다리에 힘이빠져 신호등에서 클빠링도 한 번 하고나니 더더욱 그렇게 되더군요
하지만 구라청이 비 안와!! 이러길래 배째고 달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대전 벗어나자 마자 비가 쏟아졌다는군요ㅋㅋ
이걸 기뻐했어야하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기절하고
다음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서 진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ㅋㅋ
이상으로 집에서 집까지 끝! 마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