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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여친과 알몸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26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사랑Ω
추천 : 7
조회수 : 295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4/12 11:25:11
어젯밤 술이 좀 된 상태에서 여자친구방에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매우 아리따운 자태로 널브러져있더군요. 순간 주체할수 없는 욕정이 발동해

침대로 파고들었습니다.옷을 벗어제낀채로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역시나 짐승취급을 하더군요.자꾸 "오모니가 보고있다 오모니가 보고있다!!"이러면서 저의 텐션을 누그러

뜨리려고 했습니다.저는 말했습니다.일본이 자꾸 아이만드는걸 기피하니까 노령화사회로 진입하는것이다.

그러자 여자친구도 아직은 돈이 많으니까 괜찮다,그리고 자꾸 갈등을 야기하는 화제를 꺼내지마라 기분나쁘다.

나:사쿠라상네 부부는 40이나 되고 돈도 많은데 왜 아이를 가지지 않지?

여친:돈과는 상관없어.돈이 없어도 생활이 힘드어지니까 아이를 만들지 않고, 돈이 많아도 자신의 자유가

없어지니까 만들지 않는거야.

나:인간이 늙으면 외로워지잖아?보통 그정도 나이대의 여자라면 아이를 볼때마다 갖고싶게되지 않아?

여친:일본인은 안그런 사람도 많아.아무리 아이들이라도 그들이 민폐끼치는걸 이해해주는 관대함이 없는문화지.

나:에헤?사쿠라씨는 그정도의 관대함도 없는거야?아이들이 성년이 되어서 가져다줄 기쁨도 생각치않고?

여친:그만해. 그녀는 일본에서 좋은대학을 나왔고,지금도 히타치 회사에서 일하고 있잖아?히타치는

일본에서 미츠비시 회사에 뒤지지않는 큰회사야.우리가 이러쿵저러쿵 안해도 스스로 잘 알아서 살거야.

그순간 미츠비시 회사에 관한 일화가 떠올라서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나:저기... 혹시 미츠비시가 어떻게해서 크게된 회사인줄 알아?

여친:왜? 당연히 가전제품제조 기술이 우수해서 성장한 회사이지?

나:그 기술이 어떻게 발달된건줄 알아?

여친:어떻게?

나:기술이 있으려면 자본과 원조가 있어야 하지.그들은 일본군대에 환심을 샀어.

그래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성장한 회사이지..

여친:그랬어?어떤 환심을 샀는데?

나:예전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절에 우리나라의 젊은 여인들에게 일본에 가면 돈을 많이 벌수있다고

말하고 일본에 보낸뒤 군대에 팔아버렸어.

여친:아 위안부 말하는 거지?근데 그게 미츠비시랑 관련있었어?에~~~전혀 몰랐음

나:그래 정부나 신문에서 그런걸 말해주진 않겠지.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그런 사실을 숙지하지 않으면 안돼.

여친:그런 이야기는 그만둬.우리는 정부가 뭘하든 아무런 관심이 없다구.중요한건 개인이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사는가 하는거야.일본엔 중국과같은 편협한 민족주의 따윈 없다구.

나:그렇구나.그래서 일본사람들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 해외로라던지 여행을 많이 다는구나.

그러나 한국인은 개인만의 행복을 위해 여행을 다닌다던지 할수없어.왜냐하면 주변에 아직 청산되지 못한

과거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노인들이 많기 때문이지.그들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한 아무리 여행을

떠나도 맘이 편하지 못하게되지.

여친:그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약한나라에 사는 국민들의 운명일뿐이야.일본도 그당시에 미국에게

원폭을 얻어맞고 뻗은 약한나라이라서 고분고분해 진거라구.일본에도 그당시에 피해를 입은 노인들이 많지만

스스로 감내하고 있지.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한다면 신세대들이 싫증을 내게 될테니까.

난 싸움에서 졌으면 쿨하게 승복하고,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자꾸자꾸 끝

난승부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한다면 얼마나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느끼게 하겠니?

나:그말이 맞아.그당시의 세계는 누가 좋다 나쁘다 할수없이 모두 야만적인 세계였지.마치 짱을 가리기위한

입학초기의 중학교와 같이.아마 일본이 그싸움에서 우승하여 짱이 되었다면 지금의 미국과도 같이 세계경찰

노릇하는 위선을 보였을거야.그러나 그싸움에서 졌기때문에 미국과 서방세계의 룰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구.

여친:그래.내가 영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과거에 그렇게 집착하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뿐이었

어.그러면서 중국은 티벳을 탄압하고 그사실을 숨기려하고,한국역시 월남에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단지 돈몇푼과 입으로 한 사과만 가지고 자기들은 나쁜 과거를 청산했다고 만족하고 있다고.

그런 사과라면 이미 일본도 똑같이 했다구.독일을 봐봐.독일도 일본과 똑같이 나쁜짓을 했지만

지금은 세계모든 나라와 좋은관계를 맺고 있다고.유럽어느나라에도 그런 독일을 원망하고 있는 나라는 없고.

그게 왜 그렇겠어?다들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에 했던 싸움은 모두 있고,앞으로의 미래에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 화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나:그래 분명히 그게 맞아.그게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도 좋은거고.그러나 그거 알아?왜 독일은 그렇게

되는데 일본은 그게 안되는지?바로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기때문이야.독일은 과거에 일들에 대해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히틀러와 나치는 독일의 씻을수없는 과오이고,민폐라고 생각하지.

만약 누군가가 나치로된 깃발을 나부끼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으면 분명히 독일인이 가서 그녀석을

흠씬 패줄꺼라는거지.정부 차원에서도 그러한 교육을 확실히 시키고 있고.그러나 일본정부는 틀려.

그저 부끄러운 과오이니까 거론하지 않으려고 들지.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그런사실을 모르고있고.

이번한일전 축구경기때 욱일승천기를 들고 자랑스럽게 휘두른것도 그런것과 같은 맥락이지.사실 그건

그 일본인의 잘못도 아니지.나라도 그런사실을 몰랐다면 나역시 한국인이 그런일에 왜그렇게 분노하느지도

이해하지 못했을거야.암튼 그런이유로 인해 독일은 세계에서도 진정한 반성을 하고있다고 인정받는 반면

일본은 전혀 반대의 취급을 받고있는거야.
예전의 세계였다면 그런 일본인의 무지에서 오는 실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받아들여줬을거야.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의 시대야.수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객관적인 사실들도 목격하고있고.

그렇기때문에 일본국민들이 그러한 지식들을 자발적으로 쌓아서 직접 일본정부에 항의하지 않으면 안돼.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똑같은 마음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야.

여친:그랬구나.그러나 일본인의 성격상 그런건 절대 무리일거야.철저히 개인주의거든.모두가 먹을게

풍족하고 풍부한 문화를 누리고 있는데,정부에게 항의를 한다는것과 같은 자신에게 손해뿐일 일같은건

하지 않을거라는거지.

나:여친이 계속 일본에 살고 있다면 그런건 상관없을거야.그러나 지금은 중국에 와서 중국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으면 안된다구.그러기위해선 때로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잘못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지않으면

안될때가 있어.

여친:그런건 싫어.왜 나랑은 전혀 관계없는 일들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가끔 일본정부가

저지르는 잘못의 책임을 나에게 문책하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무서워져.마치 광신도와 같아.전혀 논리적이지

못한채 감정만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풀려고 들지.

나:그게 말야.그건 네가 일본에서 삶을 살았고 일본의 혜택을 받았던 일본인이라서야.절대 피할수 없는 숙명이지. 나역시 중국에 처음왔을때 똑같은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예전에 이런일이 있었어.

우리나라의 어떤사람이 "단오"절이 우리나라 것이라는 주장을 한적이 있어.명절중에 하나인 그날말이야.

사실 그 단오절이 어느나라의 명절이든 우리로써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그날 쉬는것도 아니고 별로 의미깊은

날도 아니니까.그러나 중국사람들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했었나봐.중국은 자신들에 문화에 대해서 엄청난

긍지를 가지고 있으니까.마치 한국은 중국의 문화를 훔쳐가는 도둑처럼 느껴졌었나보지.

그런 책임을 나에게 묻고 토론하려 드는 중국인이 많았어.나는 비록 그런것에 관심도 없고 내가 그런말한

것도 아니지만,사과를 했어.중국사람들의 기분을 생각해서.그러니까 결국엔 중국사람들도 미안했던지,

사실 중국도 똑같다 동북공정이라든지 자꾸 한국의 역사를 중국에 편입 시키려드니까 그건 분명히 중국정부

의 잘못이다,네가 사과할일이 아니다 라며 이야기를 했어.그리고 그 화제를 꺼낸 중국인을 단체로 욕하기

시작했지.

그러니까 여친도 독도 문제라던지 중국의 "댜오 위"섬문제를 가지고 누군가가 물었을때 일단은 사과를 하는

게 좋아.일본인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는 문제가 이따금 상대방에겐 커다란 의미가 되기도 하기때문이지.

그런다면 상대방도 어느 누구보다 여친을 인정하고 좋아하게 될거야 

여친:그렇구나.정말 일본에 있을땐 그런사실을 하나도 몰랐었어.한국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싸움을 하는 수준낮은 국민이라는 인식밖에 없었지.아마 니가 이런말을 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런인식을 영원히 가지채 살아갔을거야.

나:맞아.사실 주관적인 나의 입장으로 봤을땐 아직까지 국민의식 수준은 중국이나 한국이 일본보다 못미친

다고 생각해.그런다고 그것에 기분나뻐해야될게 아니라 확실히 인정하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해.

일본역시 자신들이 가장 우월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중국인이나 한국인과 동등한 취급을 받는걸

기분나빠하는거지.그점에서 한국도 할말이없어. 한국역시 중국인과 동일한 취급을 받았을때 기분나빠하니까.

그러기에 가끔 인터넷상에 중국의 독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을때 다같이 낄낄대며 비웃는거야.

한국을 좋아하고 우수한 민족이라 생각해서 한국에 온 유학생들이,그런 한국인들의 무시속에 상처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욕하기 시작했지.그것은 한국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여친:일본역시 나쁜문화가 있어.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에겐 철저히 복종하는 반면,열등한 사람에겐 철저히

이지메를 하지.마치 사회전체가 군대와도 같은 냉정함이 있는거야.그러기에 모두가 조심하고 예의를 차리

려는거야.일본인의 예의의 이면엔 그러한 차가움이 있지.아마 핀란드와 스위스 같이 "약자에겐 격려와 희망을 주고 , 지위가 높은 사람도 때론 실수를 하면 과감하게 지적하는 그런 우수한 문화"에 절대 미치지 못할거야.

근데 난 아직도 일본의 과거에 대해서 거론하는게 너무 불편해.그게 다른 일본인들도 나보다 더 싫어하면

싫어했지 확실히 알려고 드는사람은 없을거야.아마 너도 나 이외의 다른사람에게 이런이야기를 한다면

백퍼센트 그사람으로부터 미움을 사게 될거야.자신의 치부는 철저히 가리려고 드는게 일본의 문화이고

그러한 문화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이니까.

나:그래 나도 그런이야기를 하는게 불편해.나역시 사람이기에 누군가로 부터 미움을 받고 싶지 않거든.

그러나 이런게 있어.내가 저번에 다시는 술에 취한채 니방에 오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했잖아?그런데 이렇게

또 술에 취한채 와버렸어.말과 행동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된거지.그런데 이것을 용서해주고 잊으려

든다면 앞으로 나는 또 계속 그러려고 들거야.습관이란 인간이 쉽게 고칠수 없는 본능이니까.

역사도 마찬가지야.단지 이야기 하는게 불쾌하다고 해서, 다지난 일이니까 잊자고 하면 반드시 반복하게 된다.

지금의 일본인이라면 어느정도 학교에서도 자신의 과오를 가르치고 있기때문에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확률이 높아.그러나 나중에 이러한 역사를 잊고 가르치는 강도도 약해진다면, 너의 자손의 자손의 자손이

다시 전쟁을 생각하게 될 확률이 높아져.일본인은 여전히 자신이 우수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자신보다 위거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면 질투를 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자꾸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면

한국에 또한번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거지.우리나라는 중국처럼 정부차원에서 일본에 대하여 공격적으로

국민들에게 역사를 각인시키지 않으니까.만만하게 보게 되는거지.

그러니까 우리모두가 자신의 과오와 다른자들로 부터의 상처를 영원히 기억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일본이 한국과 중국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단 한가지 방법밖에 없어.일본인 스스로가 각성해서

일본정부에 항의 하는거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역시 자국민 스스로가 자국정부의 행태를 비판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여친:그랬구나.그래서 앞으로 술을 계속먹겠다는 이야기야?

나:왜 갑자기 이야기가 그렇게..

여친:이야기 잘들었어.이제 자야되고 니몸에선 구린내가 나니까 니방가서 자길 바래.

나:아 ..왜 갑자기..

그렇게 해서 제가 지난밤에 여친과 아무런 일도 하지 못했다는 오유인으로썬 참 훈훈한 결과를 가졌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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