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글이 있지만, 그에대해 좀 더 자세하게 얘기 해 볼까 해요..ㅋ
사실 관련해서 글 쓰고 있었는데 (한 30분 썼는데), 쓰고 읽다 보니 글이 엄청 길기도 하고 다른 내용을 쓰고있더군요 어느새...ㅋㅋㅋㅋ
각설하고,
던파가 재미 없으면서도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케릭터가 많아서 일겁니다.
뭐, 던파 즐기는데 여러가지 컨텐츠가 있겠지만, RPG게임의 주 목적인 사냥 면에서만 얘기를 해 보자면
일단, 케릭터가 26개던가요?
세상에, 남녀케릭 전직이 겹치는 케릭 같은경우는 제외했는데도 불구하고 케릭터가 26개라니!!
이런 게임이 또 어디있습니까? 심지어 와우조차도 케릭터 종류가 많은거지 직업은 한정되죠.
근데 문제는, 케릭터 간의 차이가 공격 방법만 다르다는 겁니다.
뭐 미미하게 방어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긴 하죠. 인파 스웨이던가? 회피율 올려주는거하고 로그라던지.......
근데 그 회피율이 직접 와닿을 정도는 아니죠. 인파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로그의 경우로 치면...
분명히 공홈 케릭터 소개나 게임 내 케릭터 스토리 라던가, 직업 이름에서 유추 할 수 있는 케릭터 간의 특성이 명백히 있음에도,
그리고 그 특성이 명백함에도 별로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거죠.
솔직히 시문이나 파스를 넘어 이계, 진고던 가면 그나마 방어력 면에서 차별화 되는 방어구 마스터리 마저 무색해집니다.
천케나 판금케나 쎈 몹한테 맞아서 빈사상태 되는건 마찬가지잖아요?
아수라나 크루나 물퇴가 진빌마 블러드가루한테 뜯긴다고 안아프진 않잖아요?
여러분들도 케릭터 육성하시면서 공격력(강화, 재련, 크로니클)이나 스킬 강화(크로니클, TP, 스킬 레벨[칭호 등])에 치중하시잖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최근 만렙찍은 네 케릭이 있습니다 저는.
그 케릭터들 전부 이계를 돌거나 돌았었고 (지금은 소마밖에 안하지만) 소마는 진고던도 돌고있죠. 그 케릭터들 플레이 방법요?
소마 - 경갑케라 그나마 딴딴하긴 한데, 잠깐 정줄놓고 맞고 있으면 아프니까 적이 때리기 전에 죽인다. 데미지가 짱짱걸이라 어렵지 않다. 그냥 슥삭슥삭
로그 - 로그인 패치로 짱짱걸 됐다. 근데 맞으면 아프니까 적이 때리기 전에 죽인다. 얘도 슥삭슥삭
빙결 - 버스터 삭제로 폭딜능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딜러이다. 불사가 있어서인지 몸이 약하지만, 금방 살아나니 치고빠지기로 살아가자. 게다가 텔레포트라는 완소 스킬까지. 하지만 역시 플레이 방법은 적이 날 죽이기 전에 적을 죽이자.
마도 - 재련이 별로 안되서 딜이 약하니 이계 가면 그냥 닥치고 플컬이나 써주자. 장판은 소소한 딜기이자 좋은 디버프기. 디챈, 슈르르까지? 우왕 굳ㅋ 난 좋은 서포터. 일던에 왔다. 일던에선 플컬 유지시간이 짱나니 그냥 뺀다. 사실 짜증나는 패턴 몹은 장판 써놓고 플컬 쓰면 되지만, 그마저 귀찮다. 왜? 적이 날 죽이기 전에 죽일 수 있으니까. 마도 짱짱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웃기네
근데 저만 이러나요?
던파의 지배적인 사냥 방법은 그냥 '내가 죽기전에 몹을 죽인다' 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케릭터 간의 특성을 이용해서 던전을 돌지 않아요.
던전 플레이에서 달라지는 건 그저 케릭터들의 다른 스킬뿐.... 그렇지 않을까요?
케릭터 간의 특성을 살려주면, 던파가 참 재밌어 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이템도 좀 다양하게 바꿔주고 말이죠.. EHP에 해당되는 수치들 강화도
좀 효율적으로 해주고요. 회피율 3% 카드가 있던가..? 솔직히 회피율 3퍼 딱 하나 마부해서 무슨 효과를 볼까요?
예를 들어 로그같은 경우는 피를 아예 1/3정도로 확 깎아버리고 회피율을 80% 정도로 해주는겁니다.
그래야 도적이라는 컨셉에 맞죠. 무슨 이건 그냥 당당히 앞으로 뛰어가서 퍽퍽퍽퍽
흐..... 쓰고보니 또 난독증을 불러일으킬만한 글이 되버렸네요. 왜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못쓰겠지....? ㅠㅜ
아무튼 잠이 안와서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됐네요.... 좋은 밤 되세요!
p.s : 어떻게 하면 케릭터 특성을 살릴 수 있을까요? 뭐, 물론 이런걸 안다고 제가 고치진 않을거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