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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봤습니다.
게시물ID : movie_22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愧天廻陽
추천 : 0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9 16:56:15
when a boy meets a girl, a legend always starts.
란 문구가 잘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Go On도 생각나고
Boston Legal도 생각나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나 컨트라베이스도 생각나고
이래저래 재미진 영화였습니다.

반가운 얼굴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아귀, 판타 아이돌 디자이너, 은퇴한 여자 레슬러 등등....

아쉽지만 극장이 한적해서 혼자서 편안하게 깔깔거리고 재밌게 봤네요.

인상깊었던 장면은 베란다에서 남주의 연기와
다리 위에서 남주를 바라보던 여주의 연기가
참 기억에 남는군요.

맥거핀에 대한 히치콕의 이야기도 생각나구요.

맥거핀이란 게 뭔가요?
아, 맥거핀은 북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사자를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네? 북스코틀랜드 고지대에는 사자가 살지 않는데요?
아, 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아무 것도 아니겠군요.

여주가 부르는 노래도 좋더군요.

'삼각김밥'은 요조의 바나나파티가 생각날 정도의 적당한 음란함을
'플랜맨'은 영화 전체를 지탱하는 메인 테마로서의 변화무쌍함을
'유부남'은 여주인공이라는 빙산의 물 아래에 있는 부분을 잘 드러내 주더군요.

지나치게 많은 bgm도 사용되지 않고
지나치게 많은 신파가 있지도 않고
지나치게 달달하지도 않고

단지 지나치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좋은 장면을 보여줍니다.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봤지만 맘에 드네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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