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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도서관 일지 - 1
게시물ID : readers_22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하나님
추천 : 4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17 17:31:21

1. 혹사 당하던 헤드셋-01이 기어코 죽었다. 

헤드셋-01을 마지막으로 대여 했던 이용자는 산산조각난 헤드셋-01을 나에게 내던지며 화난 표정으로 헤드셋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헤드셋이 고장난건 내 탓이 아닌데..... 엄밀히 따지면 이용자가 쓰다가 파손된 것이지 않은가. 

그러나 같이 화를 낼순 없는 노릇이라, 대신 헤드셋-05를 내어드릴까 물어보았지만 이용자는 됐다며 휙 가버렸다. 


2. PC-37에서 인터넷이 느리다고 항의가 들어왔다. 곧바로 가서 확인하니, 이보다 빠를수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네이버가 열렸다. 

인터넷은 멀쩡하다고 말씀드리니 이용자는 웬지 떫떠름한 표정으로 아깐 분명히 안됐었다며 재차 항의를 했다. 

평소처럼 "제가 컴퓨터의 사랑을 받고있어서 제가 가면 잘됩니다"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간 무슨일이 생길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3. 스캐너가 말썽이다. 따로 조작할 필요도 없고, 스캔 버튼만 누르면 선명히 스캔 되는 녀석인데 오늘따라 자꾸 양쪽 면을 잘라먹는다.

만고불변의 진리인 "한번 껐다 켜보기"를 시전하고, 이면지 한장을 시험삼아 스캔 해보니 선명하게 스캔 되었다.

왜 기계들은 내가 가면 갑자기 멀쩡해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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