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정도 전에 딸 아이가 말하기 시작할 때 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 때도 소름이 돋았던 이야기였죠.누가 자기를 불 태워서 죽여서 잘라서 먹었다는 이야기였는데..지어내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어디서 이렇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거지하고 원인을 찾다가 못 찾고 전생이려나 하고 신기함 반 걱정 반 이러고 지나갔어요. 여자아이고 둘째라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 바뀌고 그렇거든요.근데 그저께 밤에 잠이 들려는 순간 "아빠 나 불에 타서 죽었던거 이야기한거 기억나?"하는데 진짜 소름이..ㄷㄷㄷ 아주 오래전 이야기인데다가 2년을 넘게 한번도 하지 않은 이야기이고 말이 자주 바뀌는데 그 이야기만큼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말을 합니다. 이거 진짜 전생인 것 같은데 자세한거 물어보면 이야기 안해줍니다.말하기 싫다고..ㅜㅠ괴로운 기억 떠오르는 표정으로.. 딸 전생이 어땠건 아빠가 잘 지켜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