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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사람이 되고싶다,,,,,
게시물ID : gomin_250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ST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13 18:26:31
11년전 내나이 27에 첫사랑이란걸 하게 되었네요 
그전 몇번의 교제도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건 그녀가 처음이였네요
하지만 그녀는 유뷰녀 였어요 혼자 좋아하는 감정만 삭이며 그이상은 발전 시키면 안되는 거였죠
파렴치한이 될수는 없었으니까

어느날 그녀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왔다고 당장 갈곳도 없노라고 우리 집에는 데리고 갈수가 없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여관에 방도 잡아주고 낮에는 심심해 할거 같아서 트럭에 태우고 같이 일도 다녔습니다
저는 대형화물차 기사입니다
그녀를 사랑했지만 모든일이 갑자기 터져 버리니 제가 감당하기에 벅찼습니다
일주일 가량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녀를 놓치기 싫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여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막내 누나가 예전에 잠깐 알고 지내던 동생이였더군요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기에 가족들의 반대는 극에 달했고 참으로 많이 설득하고 울었습니다

가진거 없었지만 저는 매일매일 꿈만 같았습니다 
내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그녀와 매일 같이 있을수 있다니 같이 밥먹고 같이 잠자고 행복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많이 무료해 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매일 트럭에 같이 다닐수도 없고
친하게 지내는 동료형님의 집사람을 소개 시켜주어 언니동생하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언니는 그곳에서 산지가 꽤되어서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꽤나 많았거든요
저는 그언니들의 행실이 썩마음에 내키지 않아 달갑지 않았지만 그녀를 마음 편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여러 언니들을 사귀고 하루는 아는 언니가 유원지 근처에서 카페를 하는데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내키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초저녁에 출근하여 늦은 새벽에나
퇴근을 하니 더욱 내키지 않았고 하지만 외로워 하기에 저는 그녀를 믿었기에 허락 했습니다
그행복은 10개월 밖에 가질 못햇습니다 조금씩 그녀가 변하더군요 
한번은 크게 싸우진 않았지만 말다툼을 했습니다 며칠만 시간을 갖자고 하더니 집을 들어 오질 않습니다
며칠을 저도 가만 냅두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대화를 나누고 싶었으나 어떻게든 좋게 풀어보고 싶었으나 서로 상반된 이야기만 반복하다 
또다시 못나게 말다툼을 하고 말았고 무조건 내가 잘못했으니 집은 들어오라고 좋게 풀어보자고 하고
다시 내키지 않지만 제차로 출근을 시켜줬습니다 그게 마지막입니다
또다시 집에 들어 오질않고 가게를 찾아갔더니 냉정한 얼굴로 저를 대하기만 합니다
저도 자꾸만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자꾸 고개를 쳐들더군요 
한동안 시간을 더주었지만 돌아 오지 않았고 저는 미친놈이 되버렸습니다 
모든 것들이 저의 적이 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기 짝이 없지만 
휘발유를 사가지고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그녀에게 그미친 언니들에게 평생 죄책감을 가지라고 복수 하고 싶었습니다
카페 마당에서 휘발유를 덮어쓰고 분신자살을 시도 했습니다
어떤 영문인지는 모르나 라이터 불이 켜지질 않아 불발로 끝나고 아는 형님들이 소식듣고 달려와
흠씬 두들겨 맞기만 했습니다 그뒤론 카페엔 얼씬도 하지않고 그녀에게 연락도 안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었더군요
몇달을 눈만뜨면 술마시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느날 큰형님이 전화가 와서는 
일을 하나 해볼려고 하는데 와서 같이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마음 아픈곳을 뒤로하고 도피하다 시피 그곳을 떠나와 고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몇년을 여자는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2001년 군대 선배의 사촌처제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선배의 전폭적인 지지를 힘입어 저도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여 대학교 졸업반이던 
그녀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라 했던가요 가슴 한구석 아련해 오는 아픔이 있었지만
저는 다시 내게온 사랑에 충실 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여친 집이 예전에는 좀살았던 집인데 소위 말하는 지금은 다해먹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여친이 졸업하여 학습지 선생님을 한다고 하더군요 
차도 없이 매일 버스 택시 타고 다니며 또는 걸어 다니며 영업사원도 아닌데 아파트 같은곳에 
전단지도 붙이고 다니더군요 참 마음 아팠습니다 없는돈에 중고차를 하나 사줬습니다
그녀가 기뻐하는 모습에 저도 날아갈듯했죠 여친의 어머니는 도박을 좀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말릴수가 없었습니다 성미도 워낙 불같고 저는 가능한 비위를 맞춰 드리고 싶었죠
어느날 카드를 좀빌려줄수 없느냐고 하더군요 그때는 카드로 돌려막기가 한참 성행 했었죠
저는 기껏해야 몇백정도 생각 했었고 잘못되도 메꿀수 있다고 지레 생각했죠
하지만 그게 아니였습니다 카드론 또는 카드깡 등등을 통하여 몇천만원을 긁었습니다
이미 상황은 벌어진 일이고 저는 어머니가 잘갚아주시겠지 당신께서도 장담을 하셨고
몇달은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몇달뒤 조금씩 연체가 되고 카드 대란이 일어 더이상 돌려 막기가 안되고
일은 벌어 졌습니다 형님 도와드리는 일도 잘안되는 상황이였고 저도 벌이가 뻔했거든요
어쨋든 내실수로 벌어진일이고 수습은 해야되니 몇달은 버텼습니다
하지만 점점더 감당이 안되고 여친도 일을 하고 있으니 조금씩만 보태 달라고 하여 매월 되는대로
몇십만원씩 여친이 보태주어 겨우겨우 갚아 나가고 저도 힘들어서 여친에게 짜증은 한번도
내지 않았지만 금전적으로 힘든 내색은 조금 했드랬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길거리 나앉고 신용불량 되는거 아닌가 싶어 식구들에게 이실직고 말했습니다
절대 실수하지않고 매월 정기적으로 일이백씩 갚아 나가겠다는 확답을 주고는 당장 숨통이 트였습니다
한번에 남은 카드빛 한꺼번에 청산하고 죽어라 일해서 계속 갚아 나갔습니다
어느날 여친이 오빠 우리 그만 헤어지자 합니다
저는 자존심 때문에 내가 너희들한테 해준거 생각하면 니가 어찌 그럴수 있나 라는 생각에
뒤도 안돌아 보고 알았다 하고는 끊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입니다'
얼마후 문자가 오더군요 무슨수를 써서라도 오빠돈은 꼭갚겠다고
하지만 아직 감감무소식 이네요 이제와서 모른척 하면 되는 돈인데 싶은 거겠죠
그해 여름은 태풍 매미까지 겹쳐서 사무실에 물이차서 난리가 나고 나는 내신세가 처량하고
빗물 양동이로 밤새 퍼내면서 참많이도 울었습니다
나는 대학 문턱도 못밟아봤지만 리포트도 참많이 써줬는데,

또몇년이 흐른후 형님 하시는사업이 망하고 저도 같이 망하고
중소기업에 차량을 한대 사서 지입을 들어 갔습니다
그곳에서 6살 연상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냥 동료 였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한참 많고 그냥 아줌마 였었죠
그사람은 술과 사람들을 참좋아하더군요 제가 일하는 부서와 연관성이 깊어
동료들과 자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게 되었고
저는 왠지 모를 연민의 정이 느껴 졌습니다 참힐들게 살더라구요
그냥 좀 살갑게 땨뜻하게 대했습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이성적인 감정없이
어느날 그사람이 제게 말하더군요 요즘은 연상연하 커플도 많은데 우리 언니나 동생도 잘해보라 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저는 답을 피했습니다 사실 자존심 무지하게 상했거든요
내가 이제 나이 더먹어 노총각 대열에 끼였다지만 정말 너무 하다 싶었죠
그런데 희안하게 그놈의 정이 뭔지 제가 마음을 바꾸어 먹었습니다
근데 제가 마음을 바꾸어 먹었으면 그사람도 할도리는 해야되는데 
저는 안중에도 없고 매일 친구들이나 언니들하고 놀러 다니고 술마시고 다니고
그래도 참았습니다 예전 결혼생활 할때 하도 짓눌리고 살고 억압 받아서 좀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나중에 결혼하면 안그런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해하고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가뭄에 콩나듯이는 조금만 저를 챙겨 줬으면 덜 섭했을텐데
시간이 지나도 안바뀌더군요 이런저런 남자들 하고 술마시는것도 많이 목격 했습니다
자기집에서 같이 술마시는것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저는 솔직히 기분 개떡 같지만 이해 했습니다
제인생에서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여자에게 18년 미친년 하고 욕하며 지랄 떨었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막내 여동생이 큰언니에게 천만원 빌린게 있는데 큰언니가 돈이 필요해 여동생에게 돈달라 하니 
줄돈은 없고 자매끼리 싸우고 난리가 나서 있는돈 탈탈 끍어 여동생에게 빌려 줬습니다
지금 당장은 못갚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갚는 다는 확답을 듣구요
그러다 저는 근처 살다보니 이꼴저꼴 다보게 되고 차라리 멀리 가자 싶어 다른곳으로 이사가고
얼마 안있어 부모님 이사를 가야되는데 돈은 모자르고 당장 방은 빼줘야하고 일주일만에 해준다 해서 또 오백을 해주고
그게 2년이 지났네요 그사이 저는 그사람에게 믿음을 상실하여 헤어짐을 먼저 청했습니다 이제는 배째라 하네요

이젠 정말 지치네요 내인생 왜이런지 갑갑하고 미련한 내자신도 밉고
얼마전 동료로 부터 사촌누나를 소개 받았습니다 이제 자신도 없고 겁도 나고
안만난다고 해도 하도 성화를 해서 만났습니다
결과는 좋았습니다 또이혼녀 이지만 그게 중요 한가요 사람이 중요하지 
이제 내마지막 사람이다라고 임했습니다
그녀도 꽤나 적극적으로 결혼 이야기도 하고 야호 나도 이제 결혼 하는구나 미친 지랄을 했죠
얼마전 그녀가 전화 와서는 애가 하도 말썽을 부려서 우리 결혼 다시 생각 하자고 하더군요'
전 신랑과의 사이에 남자아이가 있는데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 사춘기라 꽤나 말썽을 부리는가 봅니다
내가 결혼해버리면 애는 같이 살지는 않지만 더비뚤어 질거 같다고 내가 가버리면 애가 그럴거 같다고
그게 이유 이더군요 처음 사귈때 자식도 엄마 재혼하라는 아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그게 이유가 될수 없다고 그거 때문에 못헤어진다고
내가 기다릴 테니까 시간을 갖자고  갑자기 냉정하게 하지말고 전처럼 지내자고 시간을 가지고 아들이랑도 
자꾸 마주치고 사이가 좋아지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나보고 왜이리 마음이 연약하냐 하는데
사람 정이라는게 인연이라는게 칼로 끊듯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가요
그이후로 전화를 몇번 해도 받지 않네요 이제 저도 더이상 전화를 하질 않아요
참 씁쓸하고 마음이 무겁네요 제인생 왜 이럴까요 제게 문제가 많은 거겠죠
냉혈한이 돼야 하나요 피도 눈물도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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