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간에 서로 얼마나 친하고 유쾌하게 잘 놀고 서로를 위하는 지를 보다 보면
점차 자연스럽게 걔네들이 사랑스러워지는 느낌이 있음.
그러다가 점점 애들 얼굴의 장점도 알게되서 이쁜 것만 보임.
그런 아이돌의 대표 주자가 나에겐 에이핑크임.
애들이 참 성격좋고 유쾌하고, 착함. 그래서 사랑스러움.
비슷한 느낌의 걸그룹으로는 레인보우가 있는데, 이 누나들은 성격좋고 착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게 보이는 데
안타깝게도 방송용 끼가 부족해보임(방송 외적으로는 끼가 정말 다분함). 그래서 유쾌쪽보다는 우애있는 자매들 같은 느낌임.
방송 나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보다 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음. 그럼 뜰거 같음.
이런 걸그룹과 완전 대조적인 그룹이 에프엑스임. 여기엔 노래, 춤, 연기 다 빼도 그냥 연예인하게 생긴 애들 두명이 있음.
얘네들이 조금만 웃고 떠들어도 나도 웃어야 될 거 같음. 얘네들이 입는 옷은 왠지 유행할 거 같고, 얘네들이 하는 노래는 들어줘야 할 거 같음.
소녀시대는 비주얼을 맡고있는 소녀들과 유머를 맡고 있는 소녀들, 예능을 해야 하는 소녀들 등으로 역할 분담을 이미 정하고 만든 걸그룹의 느낌에
잘 세팅된 얼굴과 성격, 그리고 거대 회사의 기획력이 합쳐진 아이돌 우등생 이미지.
포미닛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현아라는 캐릭터를 가진 걸그룹. 하지만 높이 사고 싶은 점은 팀원들이 현아의 개성에 묻히지 않고 저마다의 색깔을
뿜고 있다는 점.
2ne1은 아이돌보다는 즐길 줄 아는 뮤지션의 느낌. 시스타는 아이돌스러운 이미지보다는 진짜 여동생느낌? 털털하고 봐도봐도 안 질리는 여동생느낌?
걸스데이? 걸스데이는 여자친구 삼으면 좋겠을 여자 4명이 있는 걸그룹.
미스에이? 원더걸스?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그런 류의 노래는 안 부르고 그냥 걸그룹이라고 하기엔 가창력이 떨어지는, 말하기 애매한 느낌?
굳이 말하자면 아이돌 하나에 노래하는 누나들로 이루어진 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