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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뒷북인데요,이 노래랑 들
게시물ID : humorbest_22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惡。치약수퍼
추천 : 16
조회수 : 134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0 01:2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18 17:34:25
제가 올렸던
뒷북자료인 거 아는데요-_-
이 노래랑 들으면 더 좋을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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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어요.

그 여자는 항상 멀리서만 그 남자를 바라 보았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말좀 해봐요. 말좀.
도대제 너 누구야?
야, 너 말 안하면 끊는다."


"뚝"


그렇게 매일 밤 여자는 남자에게 그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여자는 등교길에 그 남자를 멀리서만 바라보았습니다.


여자는 오늘도 남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야 너 누구니, 왜 말을 안해? 
 야, 혹시 너 나 좋아해? " 


그날은 그 남자가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왜 계속 말 안하니,, ? 
 아, 알았다. 그럼 우리 이렇게 하자,  
 내가 물어보는거에 
 응이면, 번호판 한번 누르고. 
 아니면 번호판 두번 눌러, 알았지? "

"띠," <- 번호판 누르는 소리, 


"너나 좋아해? " 

"띠"

" 너 나랑 같은 학교야?" 

"띠" 


"야, 근데 어쩌냐? , 나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 미안하다" 


"뚜뚜뚜뚜 " 




그 남자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그녀는 정말 슬펐습니다. 

그래서, 그년 바보 같이 전화를 뚝 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그 남자는 학교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남자가 학교를 자퇴했다고 그러시더군요.


그 몇칠동안 그녀는 그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


"여보세요 ? "


힘들어 보이는 그의 목소리, 

"아, 너구나? 
 너 왜 그동안 전화 안 했어?
 니가 전화 안 하니까 허전하더라 ,

 아, 나 자퇴한 거 너 모르지?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자퇴해버렸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 맑은 눈을 가졌어, 
 근데, 그애는 벙어리다, 말을 못해  벙어리야.. "


 그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야, 마지막인데, 이름 말해주면 안될까?
 나, 사실 나 교통사고 당했는데, 
 성대를 다쳐서 이제 좀 있으면 영영 말 못해
 이름 말해주면 안 될까? 
 어? 제발 " 

 "뚝뚝" 

 순간 전화를 끊은 자신이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그녀는 더이상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 할 수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그녀는 그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못하는 벙어리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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