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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이야기
게시물ID : baby_22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금해죄
추천 : 4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8 22:22:13
과거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백화점이 있습니다. 보통 백화점 가운데에 밖이 보이는 통유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잖아요? 거기에 가족이랑같이 지하에서 6층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1층에서 1명의 아이와 그 엄마가 탔었습니다. 저는 유리창 밖의 백화점 내부전경은 아이에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광경으로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주말의 백화점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많습니다. 층마다 자주 멈추고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용히 탔다가 조용히 나가죠 저를 포함해서요 그런데 문제는 2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층에서 탄 아이가 2층이 될때까지 창밖을 보고 쿵쿵 뛰더라고요. 뭐 애가 뛴다고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추락하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약하게 설계가 되어있진 않죠. 문제는 사람이 만원인 엘리베이터에서 계속 그랬단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엘리베이터는 애가 뛸때마다 약간씩 움직였습니다. 4층을 갈때까지 그 행동을 계속되었죠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들은 다들 불편한 표정으로 부모에게 눈치를 줬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행위에 대해 그리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5층까지 계속 그렇게 아이의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계속된 큰 요동을 느끼고 제가 아이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이야, 엘리베이터에서 이러면 위험해요" 
아차 싶었습니다. 보통 아이의 행위를 제한하거나 수정을 요청함에 있어 부모에게 우선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평소의 제 생각과 다르게 아이에게 바로 이야기한거죠. 여러번의 요동에 엘리베이터안의 사람들이 불편을 느낀 상황에서 1층에서 5층까지 올라가는 그 순간에 부모는 문제인식이 없음을 판단한 나머지 직접적인 설명을 해야 되겠다 판단한 제가 잘못했다고 인식한 순간
"내 아이에게 무슨 말이에요!!!"란 부모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저를 강타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 미안하다 이야기 할 사이도 없이 날라온 말에 저역시
"자식이 엘리베이터에 뛰면 제재를 하셔야죠. 다들 불편해 하는거 안보이세요?"라고 저역시 날카롭게 이야기 해버렸습니다. 
상대방 측은 "별꼴이네, 참나 "하며 6층에서 바로 내리셨습니다.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더 말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그분은 내리셨죠

저역시 자녀가 있는 부모로서 제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자녀에게 행위를 지적하는건 보호자에게 매우 불편한 감정을 줄수 있음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만약 그분이 오유를 하신다면 이자리를 빌어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공공의 장소에서 자녀의 행위가 타인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갈수 있음을 그분이 아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엘리베이터나 에스칼레이터 같은 곳에서는 꼭 부모의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마음이 편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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