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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에이핑크 핑덕 여기자
게시물ID : star_227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goodadak
추천 : 15
조회수 : 30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5/07 13:12:44
흔한 에이핑크 핑덕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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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핑덕 여기자분의 기사를 함 볼까?  ㅋㅋ
 
 

 
 
 
 
 
 
 
가요계는 에이핑크빛① 4년차 요정 에이핑크, 청순돌의 성장사(史)
Posted by 박수정 on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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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쇼!음악중심’ 1위 인증샷
 
요정돌의 마법이 통했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미스터 츄(Mr.Chu)’로 4월 둘째주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를 올킬했다. 4월 19일이면 데뷔 3주년을 맞이하는 걸그룹의 진가를 대중이 드디어 알아본 것이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귀여운 콘셉트에서 섹시 콘셉트로의 변신을 선언하거나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를 도모할 때 에이핑크는 요정돌 콘셉트라는 뚝심을 지켰다.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킨 결과다. 지금의 에이핑크가 일으킨 돌풍을 그저 청순돌, 요정돌의 색깔을 지켰다는 것에서만 찾는다면 오산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변했던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결실이 있다. 4년차 요정돌 에이핑크가 펼쳤던 청순돌의 역사를 살펴봤다.
 
 
 
 
# ‘몰라요’-‘MyMy’ : 90년대의 재현? 오히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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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무대(위쪽)와 ‘마이마이’ 무대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때부터 S.E.S, 핑클을 재현하는 요정 콘셉트를 표방했다. ‘몰라요’ 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샤랄라함’이 느껴지는 흰 원피스, 녹차 광고를 연상시키는 대자연의 배경이 청순함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몰라요’에서 손나은 비주얼은 센세이션이었다. ‘몰라요’ 무대는 멤버들이 모두 뒤돌아 서있는 상태에서 뒤를 돌며 손을 X자 표시로 교차시켜 작은 날개를 표현하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이때 손나은이 먼저 앞으로 돌고, 나머지 멤버들이 도는데 ‘몰라요’ 시작과 동시에 부각되는 손나은의 비주얼이 에이핑크의 상징이 됐다. (‘마이마이(MyMy)’에서는 윤보미가 초반부 원톱을 담당한다.) ‘마이마이’는 S.E.S의 ‘아임 유얼 걸(I’m your girl)’을 연상시키며 90년대를 연상시켜 요정돌 콘셉트에 확실한 도장을 찍는다.
이런 확실한 콘셉트는 30대 삼촌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성공으로 이어졌다. 에이핑크는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기를 보냈다. ‘90년대의 재현’이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섹시 걸그룹이나 센 걸그룹이 주류를 이뤘던 걸그룹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는 효과를 가져왔다. 귀여운 콘셉트의 걸그룹은 많았지만, 에이핑크처럼 완벽한 요정돌은 없었다. 또한, 이들은 그냥 재현에서 그치지 않았다. 7명이라는 멤버수의 영향도 있지만, 특히 정은지는 데뷔 초부터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시원한 성량과 귀여운 비주얼은 S.E.S 메인보컬 바다와 핑클 메인보컬 옥주현의 장점을 두루 갖춘 듯 보였다.
 
 
 
 
# ‘Hush’ : 요정돌의 한계였을까? 진화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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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허쉬’ 뮤직비디오 캡처

데뷔 1년이 지난 2012년 5월, 에이핑크는 2년차 걸그룹으로 드물게 정규 1집으로 컴백한다. 그러나 타이틀곡 ‘허쉬(Hush)’는 에이핑크가 자랑했던 요정돌과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허쉬’는 복고풍 사운드에 에이핑크의 상큼발랄함을 담은 곡. 의상도 샤랄라한 원피스를 벗고, 스키니 바지를 입기도 했다. 통일된 의상보다 멤버별 색색깔 의상을 입어 통통 튀는 상큼함을 더했다. 요정돌이 갖고 있는 청순함을 줄이고, 상큼발랄함을 첨가한 것이다. 일종의 변신이었다. (사실 이러한 변신은 ‘마이마이’의 농구팀 의상이나 멜빵바지 스타일링에서 예상 가능했다.)
야심찬 정규 1집이었지만, 결과는 ‘마이마이’ 때만큼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진화를 엿볼 수 있었다. 정규 1집이라는 상징성 있는 앨범의 타이틀곡을 기존과 다른 색깔로 표현하면서 에이핑크의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귀여움에서 섹시라는 극단적인 변신이 아닌 에이핑크가 요정돌로서 갖고 있는 테두리 내에서 변신을 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에이핑크는 후속곡을 ‘부비부(BUBIBU)’로 활동하면서 여전히 요정돌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게다가 에이핑크는 무대 위와 무대 아래에서 보여주는 반전매력이 가장 큰 걸그룹 중 하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핑크 뉴스’나 KBS2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 보여준 솔직하다가 못해 너무나도 털털한 에이핑크의 모습이 무한대의 매력을 뿜어냈다. 걸그룹의 기분 좋은 유쾌함은 억지로 예쁜 표정을 짓지 않아도 되는 ‘허쉬’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허쉬’에서의 경험은 이후 발표되는 ‘노노노(NoNoNo)’와 ‘미스터츄(Mr.Chu)’에서 조금씩 보인다.
 
 
 
 
# ‘NoNoNo’ : 결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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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을 발표하고, 1년이 지난 2013년 7월 에이핑크는 세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가든(Secret Graden)’으로 돌아왔다. 숲 속 정원을 배경으로 한 듯한 앨범 재킷에서부터 다시 본연의 요정돌로서 기운이 흠뻑 느껴진다. 그러나 과거로의 회귀는 결코 아니다. ‘몰라요’나 ‘마이마이’에서 에이핑크의 모습은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 하늘하늘한 청순함이었다면 ‘노노노’는 ‘허쉬’에서 보여준 상큼한 모습에 ‘몰라요’의 청순함을 담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노노’ 안무 도중 ‘몰라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재미다.) 에이핑크 가창력 쓰리톱을 이끌고 있는 정은지, 윤보미, 김남주의 실력을 골고루 볼 수 있는 파트 분배도 좋다. 비주얼 쓰리톱 박초롱, 손나은, 오하영 또한 자기 파트를 확실히 책임지며 이전보다 훨씬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이핑크는 ‘노노노’로 2012년 정은지의 ‘응답하라 1997’ 출연으로 끌어올린 인지도를 그룹 차원의 인지도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 이는 KBS2 ‘뮤직뱅크’에서 첫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2013년 멜론 연간차트 100에서 3위, 올레뮤직 연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성까지 입증해 성공적인 2013년을 보내게 된다.
 
 
 
 
# ‘Mr.Chu’ : 청순함 속 스며들어 있는 성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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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노’로 시작된 에이핑크의 전성기는 ‘미스터 츄’에서 폭발했다. 컴백 2주차만에 모든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앞으로의 에이핑크를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기도 하다. 특히 멤버들의 역량이 확실히 늘었다. 손나은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기타와 라이브를 살짝 드러낸 적 있다. 그때만 해도 데뷔 초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후 ‘미스터 츄’에서는 더욱 안정감 있어진 실력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스터 츄’는 ‘노노노’에서 느껴진 생기발랄함에 ‘몰라요’, ‘마이마이’에서 발전한 소녀의 메시지를 담아 완성형 에이핑크 음악이 됐다.
‘미스터 츄’에서 더욱 눈에 띄는 건 성숙해진 요정의 모습이다. 요정돌의 모습을 확실히 갖추고 있지만, 사실 에이핑크는 점점 성숙한 여성이 되어가고 있다. 앨범 재킷만 해도 빨간 립스틱으로 입술을 부각해 성숙함을 드러냈다. 또한, 진한 화장과 패션 화보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로 농익은 모습이 엿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테니스공에 뽀뽀를 하는 에이핑크의 입술이 클로즈업돼 청순함 속 언뜻 은근한 섹시함까지 묻어 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에이핑크는 요정돌로서 완성형을 이뤄냈다. 게다가 요정돌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진화도 엿보인다. 에이핑크가 물들이는 핑크빛, 이제 시작이다.

글. 박수정 [email protected]
사진.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Mnet ‘엠카운트다운’ 캡처, SBS ‘인기가요’ 캡처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42178
 
 
 
 
 
가요계는 에이핑크빛② 가요계 물들인 에이핑크 6인6색 매력 분석
Posted by 박수정 on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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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돌의 마법이 통했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미스터 츄(Mr.Chu)’로 4월 둘째 주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를 올킬했다. 4월 19일이면 데뷔 3주년을 맞이하는 걸그룹의 진가를 대중이 드디어 알아본 것이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귀여운 콘셉트에서 섹시 콘셉트로의 변신을 선언하거나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를 도모할 때 에이핑크는 요정돌 콘셉트라는 뚝심을 지켰다.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킨 결과다. 지금의 에이핑크가 일으킨 돌풍을 그저 청순돌, 요정돌의 색깔을 지켰다는 것에서만 찾는다면 오산이다. 6인 6색 멤버들의 매력으로 지금의 에이핑크를 이끌어왔다. 어느덧 4년차 요정으로 성장한 멤버들의 매력을 살펴봤다.
 
 
 
 
# 박초롱 : 말이 필요 없는 롱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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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돌핀의 위엄

돌고래 초음파 웃음소리의 8옥타브 사차원 매력녀. 에이핑크 최연장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이 돋보이면서도 유치원생에 필적하는 발음 브레이커로서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다. 한 마디로 극과 극의 매력. 정작 본인은 작정하고 귀여움을 어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마다 점점 정신줄(?) 놓는 멤버들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얼굴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청순돌’이라는 에이핑크의 수식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윤보미와 함께 에이핑크의 무술도 담당하고 있다. 합기도 사범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합기도 3단 자격증 보유자.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핑크 뉴스’에서 쌍절곤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개구리를 무서워 하지만 바퀴벌레는 잘 잡는다. 살벌한 무술 실력에 비해 청순한 외모를 자랑해 극과 극의 매력은 더 심하다. 달콤살벌한 매력이라고 할까.
춤추면서 노래를 부를 때 어린 멤버들은 호흡이 부족하거나 떨림이 있을 때가 있는데 박초롱은 (티가 잘 안 나서 그렇지) 항상 자신의 파트의 노래와 춤을 완벽히 구사한다. 또, 작사가로서 소질도 엿보인다. 초롱은 지난 2012년 에이핑크 데뷔 날짜를 제목으로 삼은 ‘4월 19일’이란 곡을 통해 이미 작사가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도 수록곡 중 ‘사랑동화’, ‘쏘 롱(So Long)’을 통해 남다른 감수성을 발휘했다. 허당 같으면서도 자기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역시 ‘롱리다’다.
 
 
 
# 윤보미 : 춤, 노래, 예능… 못 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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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의 반전 매력?

고릴라 개인기로 유명한 태권도 요정. 조그마한 체구와 다르게 에이핑크 내에서 댄싱머신이다. 태권도로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출 수 있다. 2012년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대표 체육돌 씨스타 보라를 제치고 허들 50m 금메달을 딸 정도로 체육에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뒤후리기’는 보미의 필살기.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KBS2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 윤보미가 탄생시킨 수많은 영상들이 아직도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특히 노래방에서 아웃사이더의 랩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모습, 부엌에서 정체모를 노래와 춤을 추는 모습 등 파면 팔수록 흑역사에 가까운 영상들이 쏟아진다.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 (이하 가족의 탄생)방송 당시 윤보미 연관 검색어에는 ‘음주방송’이 있었을 정도로 윤보미는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았다. 가끔 윤보미가 화통하게 웃는 모습만 봐도 웃기다. 이런 예능감을 인정받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고정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고 윤보미가 춤, 운동, 예능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노래 후렴구의 한 부분을 도맡으면서 팀내 정은지, 김남주와 함께 팀내 보컬라인 쓰리톱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힙합그룹 M.I.B의 ‘너부터 잘해’의 피처링을 담당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출중한 보컬 능력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특히 춤으로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알려진 윤보미가 팀내 보컬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정은지 : 은지야, 나는 그냥 니가 참 좋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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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좋아요

에이핑크 노래 원톱, 보미와 예능 투톱, 나은과 연기 투톱 등등. 에이핑크의 진정한 에이스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다. 이미 2012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연기자로서도 확실한 자기 기반을 쌓았다.
메인보컬로서 노래 실력은 물론 최고.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닌 보컬트레이너였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자기만의 확고한 생각도 있었다. 에이핑크 데뷔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합류가 결정된 멤버인 만큼 발성이나 성량 등 기본기는 매우 탄탄하다. 중저음과 고음, 가성까지 안정감 있게 소화한다. 정은지가 지난 3월 방송된 MBC ‘음악여행 예스터데이’에서 부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들으면 어린 나이에 노래에 감정까지 실을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2013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원과 함께 부른 ‘겨울 사랑’ 무대도 멋있다. ‘에이핑크 뉴스’ 시즌2에서 자신의 자작곡 ‘새끼손가락’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아직 음원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 ‘정은지 꿈의 날개’로 검색하는 것도 추천한다.)
연기와 노래라는 확실한 기반이 있지만, 정은지가 더 매력적인 이유는 예능에서 보여주는 털털한 모습과 배려 깊은 마음씨에 있다. 원래 이름이 혜림인데 어머니 사주와 맞지 않는 이름이라 하여 은지로 개명할 정도로 효녀. ‘에이핑크 뉴스’에서는 항상 멤버들을 엄마처럼 살뜰히 챙기는 모습, JTBC ‘신화방송’에서는 능숙한 칼질을 선보여 요리에도 일가견견이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웃음을 주며, 특히 ‘에이핑크 뉴스’에서는 메인 내용보다 앵커놀이를 하는 은지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 손나은 : Only 요정,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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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노래하던 날

사실 손나은이 없는 상태도 에이핑크가 완성형 요정돌이 될 수 있었을까. 손나은의 청순한 외모와 수줍은 미소는 데뷔 초기 에이핑크의 인지도를 여러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일명 ‘손나 예쁜 손나은’으로 불리며 데뷔 초기부터 독보적인 비쥬얼로 에이핑크를 알렸다. 카메라 마사지를 받았는지 점점 예뻐지면서도 고유한 내숭매력을 지속시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린 남성들도 많았으리라.
그러나 그저 청순, 하늘하늘, 수줍수줍을 손나은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끔 손나은은 허당 매력과 장난기로 돌발행동을 선보여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가족의 탄생’에서는 도도허당으로 불릴 정도. 도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엉뚱하면서도 짠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레인보우 재경, 걸스데이 유라와 함께 아이돌 3대 화백이라 불릴 정도로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자랑한다. 어머니께서 미술관 관장인데다 자신도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 청순한 미모에 어울리는 특기다.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노래 실력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기타를 치면서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부르는 모습은 손나은의 늘어난 실력을 확인하게 하는 단서. 이후 ‘노노노(NoNoNo)’와 ‘미스터츄(Mr.Chu)’에서도 파트가 늘어나면서 데뷔 초보다 훨씬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 만하다. 또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JTBC ‘무자식 상팔자’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연기돌로서도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이 가장 눈에 띄는 멤버다.
 
 
 
 
# 김남주 : 리액션을 한다면 김남주처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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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잠재력 1순위

눈 큼, 코 큼, 입 큼, 목소리 큼. 리액션이 완전 좋은 숨겨진 예능인이다. 특히 본능적인 섹시를 갖추고 있는 에이핑크의 귀요미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주간 아이돌’에서 ‘미스터츄’의 밀당춤을 설명할 때, 노래에 맞춰 춤을 출 때 모두 본능적인 섹시가 나와버려 과연 에이핑크가 요정돌이 맞는지 의심을 들게 만들기도 했다. 게다가 보미와 함께 벌인 랩배틀은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주간 아이돌’ 외에도 김남주의 리액션 월드는 각종 예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민이 에이핑크의 숙소에 방문했을 때, 어색했던 분위기를 가장 먼저 깬 것도 김남주였으며, ‘가족의 탄생’ 2화에서 붐이 숙소에 침입했을 때 리얼하게 자는 모습을 보여 무의식 상태에서도 리액션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였다. (아, 김남주의 리액션 파워는 숙소에서 더 높아지는 것일까?) 또한 김남주는 SBS 파워FM ‘붐의 영스트리트’에서 홀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에이핑크는 보미와 은지를 필두로 예능에서 활약하지만, 예능 잠재력만으로는 남주가 1위다.
노래로서도 잠재력 1위다. 김남주는 에이핑크 가창력 쓰리톱 중 가장 미성을 자랑하며 에이핑크의 음악을 요정스럽게 만드는 주인공. 또한 뚜렷한 이목구비 덕분에 무대 위에서 가장 표정 연기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눈에 띄어 요정돌로서 상큼함을 배가시킨다. 팀내 두 번째 막내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멤버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훨훨 날 차례다.
 
 
 
 
# 오하영 : 동남아 미녀형 ‘막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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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엔 제일 나이가 많은 숙녀지만, 사실은 유일한 미성년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996년생이다. 데뷔 초 연관검색어에 ‘오하영 나이’가 뜰 정도로 성숙하면서도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해 뭇 사람들의 의심을 샀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아주 잘 안다. ‘에이핑크 뉴스’ 시즌3 오프닝에서는 아예 인도 여성 콘셉트로 등장했으며, 자신을 ‘인도공주’라 칭하기도 하는 등 팀내에서는 결혼이민 온 미녀로 통한다.
성숙한 외모답게 에이핑크가 꼽은 가장 섹시한 멤버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주간 아이돌’에서 멤버들이 차례로 요정 포즈를 취할 때, 정형돈이 하영에게 “막내답게”라고 말하는데 은지가 “섹시!”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은지는 “하영이가 무대에서는 상큼하게 잘하는데 연습실에 있을 때는 또 다른 반전을 자주 보여준다”고 해명했다. 이에 하영은 엉덩이를 돌리는 포즈로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하영은 2013 ‘SBS 가요대전’에서 걸스데이의 ‘기대해’를 부르는 에이핑크의 모습에서 가장 살아남은 멤버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내는 막내다. 언니들의 말을 잘 따르며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아이로 알려졌다. 자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언니들에게 놀아달라고 하며 팬들을 위한 영상을 만들어주는 팀내 서기요원이기도 하다. 또한, 데뷔 초 조금 떨렸던 음정은 자신감과 함께 실력 급상승 중이다. 성량도 많이 좋아져 앞으로 막내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글. 박수정 [email protected]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42654
 
 
 
 

가요계는 에이핑크빛③ 핑크빛의 핵심, 정은지의 변화를 느끼셨나요?
Posted by 박수정 on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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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요정돌의 마법이 통했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미스터 츄(Mr.Chu)’로 4월 둘째주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를 올킬했다. 4월 19일이면 데뷔 3주년을 맞이하는 걸그룹의 진가를 대중이 드디어 알아본 것이다. 대부분의 걸그룹이 귀여운 콘셉트에서 섹시 콘셉트로의 변신을 선언하거나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를 도모할 때 에이핑크는 요정돌 콘셉트라는 뚝심을 지켰다. 초반 저조한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킨 결과다. 그러나, 지금의 에이핑크가 일으킨 돌풍을 그저 청순돌, 요정돌의 색깔을 지켰다는 것에서만 찾는 것이 오산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변했던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결실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인보컬 정은지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은지의 노래 실력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데뷔곡 ‘몰라요’와 현재 활동곡 ‘미스터츄’를 비교하면 달라진 변화에 놀라게 된다. 항상 확실한 임팩트를 담당하던 은지가 부드럽게 변했다. 특히 에이핑크 음악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 지르기’가 없다. ‘몰라요’부터 ‘노노노(NoNoNo)’까지 노래 후렴구나 클라이맥스에는 항상 정은지가 지르는 부분이 필수적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미스터츄’의 클라이맥스 고음지르기 담당은 남주. 은지는 뒷부분 애드리브를 담당하는데 떼창을 뚫고 나오는 성량 대신 화음이나 추임새 같은 애드리브를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몰래 살짝 다가와’ 부분에서는 ‘아~아아~아↘’라며 오히려 음이 내려간다. 이와 함께 여성스러운 손동작까지 선보여 청순함까지 담겼다.
물론 정은지의 폭발적인 고음은 이번 앨범 수록곡에서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크이자 에이핑크 음악의 필수적인 단계였던 은지의 고음이 타이틀곡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은 한 단계 도약을 뜻한다. 무조건적인 고음이 없어도 에이핑크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남주의 ‘베이비’ 부분이 노래 전체에서 가장 높은 음을 차지하면서 발전된 에이핑크 보컬 라인의 실력까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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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츄’에서 애드리브를 하고 있는 정은지

더욱 반가운 점은 음색의 변화다. ‘몰라요’ 시절 은지의 음색을 들어보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조금 튀어 보인다. 실력은 좋지만, 자기 목소리가 아닌 억지로 예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할까. 음은 깨끗하게 뻗어나가는데 감정이 아쉽기도 하다. 그런데 ‘마이마이(MyMy)’부터는 확실히 목소리가 트이기 시작하더니 ‘노노노’나 ‘미스터츄’에서는 자기 색깔을 찾았다. 오히려 예쁜 척 노력하지 않아도 부드럽게 감정을 실으니 노래 자체가 살아난다.
이에 VIP 메소드(Vocology In Practice) 공인보컬코치 Joe는 “정은지는 여자 가수들이 제대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음역대인 중고음대를 잘 소화하는 실력파 아이돌 보컬이다”며 “그렇지만 데뷔 초에는 상큼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으로 노래하는 느낌이 강했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가끔 솔로곡이나 다른 곡을 커버할 때, 자신의 성숙하고도 풍부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미디엄 템포의 R&B곡 ‘쏘 롱(So Long)’과 ‘사랑동화’에서 정은지의 보컬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보컬코치 Joe는 “성숙하고 풍부한 정은지 목소리는 곡의 무게감과 후렴부에서의 호소력을 배가시킨다. 보컬코치로서 이 부분이 그녀의 활동을 계속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보컬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BS ‘쓰리데이즈’ OST ‘그대라구요’를 불렀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풀하우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16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은지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풀하우스’ 공연이 끝나고, 또 한 층 성장해 있을 은지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나.
P.S. 은지가 보컬적인 변화만 있다고? 은지는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더 가르쳐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글. 박수정 [email protected]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MBC ‘음악중심’ 캡처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43540
 
 
 
이 여기자분 진심으로 에이핑크 좋아하는듯...
핑덕의 입문코스인 에이핑크뉴스도 보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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