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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훈련소 의무실에서 있었던 ssul
게시물ID : military_22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그네라네
추천 : 4
조회수 : 14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30 01:05:08

 

근육이 없으므로 음슴체;;

 

엄청 더운여름에 신병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음

본인이 몸에 이상이 생겨 의무실로 가게되었슴.

 

의무실에 도착하니 나보다 먼저 온 훈련병이 한명 누워있었슴.

의무실에 군의관은 볼일 보러가고 없었고 보조 업무를 보는 의무병사가 한명있었슴.

 

나보다 먼저온 훈련병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위를 먹고 쓰러져서 온거였슴.

 

링겔을 맞고 있던 병사는 화장실에 갔다왔고....

한참뒤에 다시 화장실에가고...

또 화장실에 가고 ....

무슨 이유에선지..  내가 누워있는 몇시간동안

계속 화장실로 감;;;

 

그래서 왜 그러냐고 .. 설사냐고. 물어봄.

그건 아닌데 자꾸 소변이 마렵다고함;;

 

저녁에 군의관이 들어옴.

군의관이 훈련병들에게 상태를 물어보며 확인을 함

 

옆 일사병 증세로 들어온 훈련병에게 몸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짜꾸 소변이 마렵다고 하자...

 

뭐????

왜 그러지??

.....

하더니...

 

잠시뒤....

 

앗 ㅅㅂ !!!!

이 미x 새꺄!!!

 

하며 보조를 보던 의무병사를 막 까는거임 ㅠㅠ

 

왜그런지 ..  보니...

 

의무병이 미친건지..

영양제 즉 알부민을 링겔로 주사해야하는데...

.

.

.

.

.

식염수 링겔을 시전함;;;;

 

그것도 몇병을 맞았는지;;; ㅠㅠ

하루 종일 소변만 쌈;;;

 

그 일이 있은 후로... 의무실에 있던 훈련병들은 ..

빨리 나아서 이곳을 벗어나야지;;; 하며..

모두 치유의 의지를 불태웠고.....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본인은

중대장님의 의무실 방문때 눈물로 사정을 했슴;ㅠㅠ

 

"중대장님 제발 저 ...사제병원에서 진료받고 싶어요 ㅠㅠ 네?? 외진좀 받게 해주세요 제발요 ㅠㅠ"

 

진심이었슴 ㅠㅠ

 

아무튼 나의 눈물에 감동한 맘씨좋은 중대장님 덕분에

사제병원에서 한달간 입원 치료 받게됨 ㅋㅋㅋㅋㅋ

 

예쁜 간호사들이랑 알콩달콩~ ㅋㅋㅋㅋㅋ  추억돋네;;

 

 

그래도 결국은..

 

어쨌거나...A.S.K.Y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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