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죄송합니다. 어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 여자친구(애칭 : 두목님)가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이 글을 볼수 있게 조금만 도와 주세요. 제발...
현재 시간 2004년 1월 19일 오후 5시... 당신과 헤어진지 17시간이 흘렸어요. 오늘 일하면서 하루종일 당신 생각에 가슴이 아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당신과 만난지 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당신과 사랑한지 1년이란 시간이 벌써 흘렀습니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한거 나도 알아요. 당신에게 먼가 새로운 모습으로, 좀더 당당한 모습으로, 좀더 떳떳하게 당신 옆에 있기위해, 유학을 떠난지도 벌써 2년이 흘렀구요. 당신 나보다 5살이 많아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 갈수록 나 때문에 더좋은 사람 만날기회를 놓치는건 아닌지... 사랑이라고는 해본적이 없어 내가 처음인 당신에게 예쁜사랑을 줬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옆에서 챙겨주고, 보살펴주고, 그래야하는데, 유학간 나를 기다리느라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는 당신을 보면서, 좀더 빨리 졸업해서, 더 예쁜모습으로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항상 않타까웠습니다. 나 같은 쓰레기가 당신 같이 소중한 사람을 사랑하면 않되는 건데, 나의 보잘것 없던 용기가 당신을 지금더 괴롭고 힘들게 만든것 같아요. 어제 "공부 끝내고 다시 만나요"라고 말을 들었을때, 또 당신을 어떻게 기다리나 하는 나의 이기심 때문에, 내가 당신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화를 내버리고, 마음에 에도 없는 말들을 많이 해버린것 같네요. 나도 알아요. 한번 흘린말은 물과 같이 다시 주워 담을수 없음을... 어제 당신에게 함부로 막 말하고, 욕 했던건... 그때 내마음은 당신이 나와 헤어져서 나를 그리워하지 않았음하는 바램이었어요. 그 마음이 어떤건지 너무나 잘아니까. 그래서 나같은 쓰레기 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기를... 참 우습죠. 다른 사랑들과 헤어질때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헤어지는 마당에 당신을 생각하니... 아마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했나봐요. 그래요. 나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시면, 그깟 2년후면 마칠 공부 기다려 볼께요. 앞으로 내게 주어질 시간들이 많을테니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 때문에... 그리고 당신을 사랑해요. from : 당신의 망연석(望然石)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