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희은양 8주기를 기억하는 글을 쓸 수 있다니..
게시물ID : cook_227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잊었다
추천 : 10
조회수 : 18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4/02/24 02:40:41
사실 요번 시티 검사결과를 보고 글을 쓸지 말지 결정하려 했어요.

약 두 달 동안 간성혼수에 이은 황달로 굉장히 장기간 고생을 했고.. 퇴원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간장약을 복용하고 있을 정도로 제 몸엔 안좋은 이벤트들이 가득했기에.. 정말 여기까지구나.. 그래도 잘 버텼다, 잘 달려왔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다행이도 시티결과상 간은 깨끗했고 혈관육종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벤트여서 그냥 간트러블로 앓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뭐 항상 그렇지만 억지로 보통날을 연기해야 조금이나마 죽음의 공포를 떨쳐낼 수 있는 자기암시를 끝없이 걸어가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수많은 암환자 중 한명이고.. 

희귀한 암이라 같은 암환자들 속에서도 뭔가 나혼자 외딴 섬에 있는 느낌이었으나 그 당시 열심히 했던 커뮤니티인 오늘의유머에서 같은 혈관육종으로 투병하는 희은양에게 정말 진심을 다해 응원했어서 그런지 매 1~2월은 그 당시 희은양과 소통했던 그 때의 기분이 너무나 실감나게 기억이 나서.. 무섭게 슬픕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희은양이 기억되는걸 아마 희은양 본인은 썩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다만.. 제 솔직한 감정은 이러했다고.. 희은양에게 거짓없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와 별개로 씩씩하게 투병하며 이 오늘의유머를 소통창구 삼아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 너무너무 멋진 희은양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말하고 싶구요..!

항상 그렇지만 저 뿐만 아니라 오늘의유머에 희은양을 기억하는 수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그리고 희은양이 가장 즐겨 이용하던 이 요리게가 아직까지도 소소하게, 아기자기하게 깨끗하게 오징어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장소로 남아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올해도 이렇게 희은양을 기억한다는 글을 무사히 쓸 수 있는 제 자신을 조금은 대견해하며 글을 줄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널생각해'요. 

내년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4-02-28 18:37:30추천 1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다행이에요 저는 오늘 뼈전이 의심 받았어요 ㅎㅎㅎ
우리 세명 왜 이럴까요ㅎㅎ

그래도 계속 희은양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6개 ▲
2024-03-01 21:57:32추천 1
의심 소견이시라면 확인을 위해 엠얼아이나 펫시티 촬영을 앞두고 계시겠어요..

기다리시는 기간이 정말 피를 말릴 정도로 공포스럽고 초조하시겠지만 혼자가 아니신 만큼 가족들과 소다사이다님 본인을 위해서도 끝까지 힘내주세요!

소견은 소견으로 끝나길, 확인상 아무 일 아니길 진심으로 빕니다.
[본인삭제]소다사이다
2024-03-03 09:52:57추천 0
2024-03-03 09:54:45추천 1
펫시티랑 본스캔 기다리고 있어요

일정이 스키즈 팬미팅이랑 안겹치길요
2024-03-12 10:31:01추천 0
전이 확정 ~~^^
중증 다시 등록 !!!
저 뼈전이 폐전이 ~~~ ㅎㅎ
뼈전이 엄청 아프네요 ~~ 아직 약도 없이 버텨요

의사샘이 스키즈 팬미팅 보러가지 말라고 하고
ㅠㅠㅠㅠㅠㅠㅠ
나 얘네 안보는게 더 죽을거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24-03-13 21:33:34추천 0
하.. 아니길 바랐는데.. 전이라니요..

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하시는건가요..?

혹시 교수님께서 면역항암 관련해서는 아직 말씀 없으실까요..? ㅠ.ㅠ
2024-03-18 03:23:30추천 0
아직 치료 전이요 조직 검사 해야
약이 나온데요 ㅠㅠ
뼈전이 쪽 통증 너무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호르몬제랑 입랜스 약 쓰지 않을까 합니다

유방암은 면역항암은 잘 모르겠어요
[관리자삭제]55rjsnn
2024-04-03 00:03:38추천 0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